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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LPG·LNG 동반 성장 본격화
SK가스 주주총회에서 윤병석 대표가 올해 사업계획을 밝히고 있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SK가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에 위치한 본사 수펙스홀에서 제4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전년 대비 성장한 실적과 함께 LNG·발전 중심의 사업 고도화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2025년 연결기준 실적과 2026년 경영계획,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보고됐다. 특히 2025년 결산 기준으로 주당 9,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10년 이상 이어온 점진적 배당 확대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SK가스는 2025년 연결기준 세전이익이 전년 대비 545억원 증가한 3,142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LNG 및 발전사업의 본격 가동을 꼽았다. 특히 LNG 터미널과 LNG-LPG 복합발전소 운영이 안정화되면서, 기존 LPG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다만 석유화학 업황 침체로 인한 PDH용 LPG 수요 감소와 투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의 실적 부진에 따른 지분법 손실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구조개편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LPG사업이 여전히 핵심 축으로 자리했다. 1톤 트럭 판매 증가에 따른 수송용 LPG 수요 확대가 이어지며 시장 회복세를 견인했고, 프로판 부문에서도 산업체 및 석유화학사와의 장기계약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판매 기반을 확보했다. LNG 및 발전사업은 성장 동력으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자회사 UGPS를 통한 고효율 발전소 운영과 LNG 터미널의 안정적 운영을 기반으로 LNG-LPG 듀얼 연료 활용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규사업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LNG 벙커링 사업은 주요 계약 체결을 통해 실행력을 높이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20MW 사업도 상업운전에 돌입해 안정적인 운영 단계에 진입했다. 북미 ESS 사업 역시 본격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ESG 경영 성과도 지속됐다. SK가스는 MSCI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AAA를 유지했으며, CDP 탄소경영 평가에서도 Leadership A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입증했다.
2026년 경영계획과 관련해서는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LPG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특히 산업체 및 석유화학사를 대상으로 LPG 대체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트레이딩 역량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공급 구조를 통해 고객과의 상생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LNG사업에서는 저장시설 확대와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LNG-LPG 복합발전소의 연료 유연성을 바탕으로 에너지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NG 벙커링과 ESS 등 신사업을 중심으로 ‘Net Zero Solution Provider’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Gas to Power to AI로 이어지는 미래 에너지 밸류체인 확장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SK가스 관계자는 “기존 LPG사업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LNG, 발전, 신재생 및 AI 인프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기업가치를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안정적인 성장과 지속적인 배당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