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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다양한 ESS 기술 도입의 필요성 

    송고일 : 2026-03-30

    이종수 기자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본지는 지난 16일 일본 히로시마 가스의 LNG 터미널 부지 내에 구축된 하츠카이치 액체공기 에너지 저장(LAES) 실증 플랜트 현장을 다녀왔다.

    LAES(Liquid Air Energy Storage)는 잉여 전력을 이용해 공기를 극저온으로 냉각해 액체 상태로 저장한 뒤 전력이 필요할 때 다시 고압 기체로 전환해 터빈을 돌려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장주기 전력 저장은 물론 전력 계통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LAES 실증 플랜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 기술은 배출가스나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또 50MW급 이상의 방전 용량과 8시간 이상의 저장 시간을 기본으로 하고, 확장이 용이해 경제성도 높다. 지역난방 열원 등의 기능도 가능하다.

    현재 국내에서 대용량·장주기 에너지 저장 수단으로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은 사실상 양수발전이 유일하다.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단주 기·중주기 저장에는 효과적이지만 수 시간 이상 장주기 저장에는 비용·안전성·자원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현재 국내에서 폐지 예정인 석탄발전소의 인프라를 활용한 카르노배터리(Carnot Battery) 기술이 개발 중이다. 잉여 전력을 열에너지로 변환해 저장한 뒤 필요할 때 다시 전력으로 전환하는 비(非) 전지식 장주기 저장 기술이다.

    다양한 기술이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LAES 기술의 국내 적용도 검토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에너지 저장 기술별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ESS를 조합하는 차원에서도 그렇다.

    이미 일본에서는 ‘장기 탈탄소 전원 용량 경매제도’를 통해 LAES 기술이 시장에 진입토록 했다. 우리도 우선 이 기술을 실증해서 시장에 진입시키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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