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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비, 캘리포니아 현지 생산으로 53조원 북미 시장 공략 본격화

    송고일 : 2026-04-03

    채비·EVmode, 캘리포니아 현지 생산 공장 전경. /채비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국내 전기차 급속충전 인프라 운영사업자 채비(CHAEVI)가 캘리포니아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해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채비는 미국의 대규모 전기차 인프라 보조금 프로그램(NEVI) 집행이 가속화되는 시점에 맞춰 현지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EVmode(이브이모드)와 협력해 캘리포니아 내 제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미국 시장은 최근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 기준으로 이미 7만 포트를 돌파했으며, 2033년까지 약 53조7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NEVI 프로그램은 총 50억 달러 규모로 예산이 책정되어 있으나 집행률은 아직 약 16%에 그쳐 향후 대규모 발주가 예상된다. 채비는 이러한 시장 환경에서 현지 생산을 통해 BABA(Build America, Buy America Act) 요건 대응과 공급 유연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채비는 캘리포니아주 보조금 사업(CALeVIP) 충전 운영 및 제조 사업자로 선정되어 현지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이를 기반으로 EVmode와의 협력을 통해 150kW 이상 급속충전기를 EVmode 브랜드·UI에 맞춰 공급하는 형태로 현지 생산을 진행한다. 또한 SaaS 기반 통합 운영 시스템과 앱을 포함한 원스톱 풀스택 솔루션을 제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제품 경쟁력 측면에서 채비는 북미 수출용 DC 급속 충전기 Duoconic 180kW, Sonic 180kW, Supersonic 400kW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OCPP 2.0.1 인증을 포함한 글로벌 충전 통신 표준과 NRTL 등 미국 인증을 획득해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 특히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슈퍼소닉'은 NACS 호환 350A 케이블을 통해 테슬라 차량도 별도 어댑터 없이 300kW 이상의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어 현지 CPO(충전 인프라 운영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채비는 Plug & Charge(PnC) 기술과 글로벌 충전 로밍 플랫폼 연동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토대로 NEVI 요건과 현지 수요에 대응하면서 북미 시장 내 CPO 및 OEM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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