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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추경 확정...석유·공급망 안정화 중심 1조 980억원 규모

    송고일 : 2026-04-11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산업통상부는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4월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총 1조 980억원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중동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석유 및 전략자원 공급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공급망 안정화 예산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의 주요 구성은 크게 세 축으로 집약된다.

    우선 공급망 안정화 예산으로 8691억원이 책정되어 소부장 공급망 안정 종합지원, 석유비축 사업 출자, 석유품질관리 및 유통구조 개선 등 다수 사업에 투입된다. 특히 나프타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 대응을 위해 나프타수급안정지원 사업에 정부안 대비 추가로 예산을 증액해 도입 단가 상승분의 50%를 보조하고 지원 대상을 나프타 외 기초유분까지 확대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두 번째 축은 피해기업·산업 지원이다. 수출기업 비용 경감과 석유화학 산업 등 피해 산업에 대한 지원으로 총 1459억원이 배정되었으며, 무역보험기금 출연 확대와 수출지원기반 활용 예산 증액 등을 통해 수출현장의 리스크 완화에 나선다.

    세 번째는 제조 AI·디지털 전환(제조 AX)과 관련한 투자로 830억원이 반영됐다. 이 중 제조 암묵지 기반 AI 모델 개발(R&D)에 480억원이 신규로 편성되는 등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화 촉진을 위한 연구개발과 산업단지 환경 조성, 지능형 로봇 보급 등 다각적 지원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번 추경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석유·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급망 불안으로 인한 기업의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제조업의 디지털·스마트 전환을 촉진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추경 집행의 속도와 현장 체감 효과, 지원 대상의 선정 기준과 공정성 등은 향후 관리·감시의 핵심 이슈로 남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추경이 단기적 물가·공급망 안정화에는 기여하겠지만, 에너지 수급구조 다변화와 리스크 완화에 대한 구조적 대책 병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나프타 중심의 보조 정책이 공급선 다변화, 대체원료 확보, 장기적 에너지 전환 전략과 연계되어야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예산은 긴급 대응 성격의 재정 투입으로 기업들의 단기 유동성·비용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제조업의 AI·로봇·산단 환경 개선 예산 증액은 중장기 경쟁력 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 향후 관건은 추경의 신속하고 투명한 집행, 지원효과의 모니터링, 그리고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할 구조적 대책 병행 여부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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