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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에이치투와 국산 바나듐 흐름전지 저장장치 공동 개발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과 한신 에이치투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권명호)은 지난 29일 에이치투(대표 한신) 계룡사업장에서 '국산 바나듐 흐름전지 저장장치(ESS) 국내외 사업개발 및 사업모델 공동발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2021년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국내 최대 규모인 20메가와트시(MWh)급 바나듐 흐름전지(VFB) 저장장치(ESS) 실증사업을 공동 수행해왔다.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전력계통 직접 연계 실증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년간 축적한 실증 협력을 국내외 상업사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울산 20메가와트시(MWh) 실증 성과 활용 국내 수요처 확대 △재생에너지 연계형 · 계통지원형 · 마이크로그리드형 등 신규 사업 공동 개발 △국내외 입찰사업 공동수급 체계 구축 △바나듐 흐름전지 저장장치(VBESS)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도 개선 공동 제언 등에 협력한다.
바나듐 흐름전지는 화재위험이 없고 20년 이상 장기간 운전이 가능하며, 8시간 이상 장주기 방전이 가능한 에너지저장장치다.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4~2038)에서 장주기 저장장치(ESS) 보급 확대 방향을 제시했으며,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3월 리튬 · 비리튬 분리입찰정책 도입을 공식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국내 유일의 바나듐 흐름전지 저장장치(VFB ESS) 전력계통 직접 연계 실증기관으로서 관련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에이치투는 7개국 20개 사업, 총 43메가와트시(MWh)의 바나듐 흐름전지 저장장치(VFB ESS) 사업실적을 보유한 기업으로, 최근 스페인 8.8메가와트시(MWh) 규모 사업을 수주하는 등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한국동서발전의 사업운영 역량과 에이치투의 국산 기술력을 결합해 일본, 동남아, 중동, 유럽 등 해외시장 공동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