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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LNG 추진 컨테이너선, 수에즈 운하 첫 통과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 모습으로, 기사 내용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출처 - Suez Canal Authority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인 ‘CMA CGM GRAND PALAIS’호가 수에즈 운하 첫 통과에 성공했다. Daily News Egypt에 따르면, 수에즈운하청(SCA)은 해당 선박이 남하(convoy) 항로를 따라 안전하게 운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몰타로 향하는 항로 중 수에즈 운하를 통과했으며, 바브엘만데브 해협도 무사히 항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해운사 CMA CGM 소속인 이 선박은 전장 약 400m, 폭 61m 규모로, 2만3876TEU 이상을 적재할 수 있는 세계 최대급 컨테이너선이다. 총톤수는 약 24만 톤에 달한다.
특히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최신 기술이 적용됐다. 운항 시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되는 차세대 선박으로 평가된다.
오사마 라비 수에즈운하청장은 “이번 통과는 초대형 선박을 수용할 수 있는 운하의 역량을 입증한 사례”라며 “수에즈 운하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해상 운송로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CMA CGM과의 협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해당 선사 역시 운하를 주요 항로로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박 선장은 운하 항로 개선을 통해 초대형 선박의 항해 안정성이 향상됐다고 평가하며, 운하 파일럿의 전문성과 운항 지원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지속과 같은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수에즈 운하가 초대형·친환경 선박까지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대체 불가능한 핵심 항로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