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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내측 우리 선박 폭발·화재 발생...외교부, 긴급 회의

투데이에너지
2026-05-05
호르무즈 해협 내측 우리 선박 폭발·화재 발생...외교부, 긴급 회의

(기사 내용과 무관) 호르무즈 해협 인근 걸프만에 화물선들이 정박해 있다./출처 VOA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외교부는 4일(한국시간) 오후 8시 40분경 호르무즈 해협 내측 아랍에미리트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사 운용 선박 ‘HMM NAMU’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5일 0시경 김진아 2차관 주재로 중동 지역 7개 공관과 해양수산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참석 기관에는 주아랍에미리트대사관과 주두바이총영사관, 주이란대사관, 주사우디대사관, 주이라크대사관, 주카타르대사관, 주오만대사관이 포함됐다.

김진아 2차관은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서 우리 선박이 피해를 입은 점을 들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김 차관은 특히 이번에는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원인 규명과 함께 유사 사고의 재발 방지 및 우리 선원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모든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사건 발생 직후 주아랍에미리트대사관과 주두바이총영사관은 선사 및 유관기관과 즉시 접촉해 우리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참석 공관들은 그간 주재국 당국과 상시 소통하며 우리 선박과 선원을 보호·지원하기 위해 조치를 취해 왔으며, 유사시 즉각적인 구조 및 안전 확보가 가능하도록 주재국 측과의 공조 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현지 정세를 예의주시하면서 본부‑공관 간 긴밀한 소통 체계를 유지해 우리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현지 조사 협조 및 선사와의 공조, 향후 대응 수단 강화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은 중동 해역을 항해하거나 정박 중인 우리 상선과 선원들의 안전 확보가 국제 정세와 연동돼 있음을 다시금 부각시켰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은 지정학적 긴장이 잦은 해역인 만큼 선박 안전관리, 비상대응체계, 주재국과의 협력 강화 등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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