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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북미·고부가’ 투트랙 공략...400kV 초고압 상용화
[에너지신문] LS에코에너지가 기존 230kV급을 넘어 400kV급 하이엔드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 진출하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이는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열풍과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맞물린 '슈퍼 사이클'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분석된다.
LS에코에너지의 베트남 생산법인인 LS-VINA는 최근 400kV급 초고압 케이블의 국제 인증 및 PQ(Prequalification, 사전 적격심사) 절차에 돌입했다. PQ는 실제 송전망 적용을 전제로 시스템의 장기 안정성을 평가하는 필수 절차다. 이를 통과해야만 글로벌 대형 송전망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 전경.
400kV급은 그동안 LS전선 본사에서 주로 생산해 온 핵심 제품군이다. 이번 상용화가 완료되면 LS에코에너지는 본사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하이엔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상용화의 핵심 타깃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이다. 최근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따른 대용량 전력 수요 급증, 탄소중립을 위한 해상풍력·태양광 연계망 확충, 노후 전력망 교체 주기가 겹치며 초고압 케이블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400kV급은 장거리 대용량 송전에 필수적인 고난도 제품으로, 일반 케이블 대비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 LS에코에너지는 이미 확보한 230kV급 미국 인증에 400kV급 PQ를 더해 메이저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을 완성할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는 향후 약 1년간 제품 성능 검증과 장기 운전 신뢰성 평가를 거쳐 2027년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