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인터뷰]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 원장

투데이에너지
2026-05-11
[인터뷰]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 원장

한국환경보전원 신진수 원장 / 한국환경보전원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병민 기자]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자연·생태환경 보전 및 탄소흡수원 확보, 환경기술 발전 또한 중요한 요소다. 관련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녹색전환을 선도하는 기관인 한국환경보전원의 신진수 원장으로부터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환경보전 노력과 환경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한국환경보전원은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라 1978년 설립된 환경보전 전문기관이자 기후에너 지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2023년 12월 국가 출연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하며 공공성과 전문성이 한층 강화됐다. 신진수 원장은 초대 원장으로서 기관의 기틀을 세우고, 현장 중심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환경 보전 전문기관으로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기관 및 기관장님을 소개한다면

한국환경보전원은 환경기술인 법정교육과 대국민 환경교육, 5대강 수계 수변생태벨트 조성, 자연환경복원, 하천구역 손실보상 업무, 소유역 하천 모니터링 및 측정대행계약관리, 탄소중립· 환경정책 홍보,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개최 등 폭넓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기후환경정책과 국정과제가 현장에서 성과로 이어지도록 실행력을 높이고, 체감이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환경부(현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 물 관련 보직을 맡아 수질 개선 또는 5대강별 법률, 제도 등을 만들다가 보전원으로 오게 됐는데, 제가 관여해 만들던 법과 제도를 실질적으로 집행을 하고 있어 특별한 감회를 갖고 있습니다.

■탄소중립 관련 수변녹지 관리 사업을 설명한다면

자연자본 관리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정부는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에 따라 2030년까지 훼손된 생태계의 30% 이상을 복원하는 ‘30 ×30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보전원은 이에 발맞춰 지난 13년간 4대강 수계에서 생태녹지, 탄소흡수원 확대로 온실가스 감축, 상수원 수질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까지 여의도 면적 약 13.5배인 39.9㎢ 규모의 수변녹지를 조성했고, 수목 100만여 그루를 식재해 연간 3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는 자동차 약 1만 5000대의 연간 배출량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실질적인 탄소흡수원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조성된 수변녹지는 ‘한강수계 수풀로’로 재탄생해 생태탐방과 환경교육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생태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생의 공간이 됐습니다.

또한 작년 9월부터 딥러닝 기반 자율주행 로봇 ‘수풀로버’를 도입해 생태복원지 정기순찰 등 스마트 관리체계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 단체와 협력해 환경정화 활동, 국유지 순찰 등 주민참여형 사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7.2㎢ 규모의 매수토지를 12개 마을회와 1218명의 주민이 함께 관리하고 있습니다.

함께함으로써 동참 의식이 생긴 주민들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일자리 창출, 지역 상생이란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에 맞춰 탄소흡수 기능을 높인 ‘탄소흡수 최적 식재 모델’도 마련했습니다. 나무를 심을 때 참나무류 등 탄소흡수력이 우수한 수종을 중심으로 다층· 고밀도 식재를 적용한 것으로, 탄소 흡수량은 늘리고 조성 비용 및 유지관리비를 대폭 절감한 것이 특징입니다. 6년간의 모니터링·검증으로 적용 성과 완성도를 높이며 지속가능한 생태복원 모델을 제시한 것에 의미가 큽니다.

이 밖에도 장항습지, 익산·김제 축산단지, 고양시 그린벨트 훼손지역 등 훼손지 복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열릴 ENVEX에 대해 설명한다면

47회째를 맞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2026)’은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약 4만 6000명의 참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대표 환경산업 전문 전시회로, 우리 녹색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올해 ENVEX의 가장 큰 특징은 녹색산업의 외연을 신산업 분야까지 넓혔다는 점입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의 디지털 전환 흐름을 반영해 ‘기후테크·AI 특별관’을 새롭게 조성했습니다. 이 특별관에서는 탄소포집·액화 설비 등 CCUS 관련 기술과 수질·대기 환경예측 AI 플랫폼 등 ICT 융합기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여기에 기존 수질, 대기, 측정분석 등 분야별 전문관도 체계화해 보다 입체적인 기술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외 참여가 확대됐다는 점도 올해 달라진 부분입니다. 올해는 EU 국가관을 새롭게 유치하는 등 총 20개국 275개 기업이 650부스 규모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늘어난 참가 수요에 맞춰 기존 코엑스 A홀에 외부 로비까지 활용해 전시 공간을 확대하고, 다채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수출·내수 지원 기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해외 바이어 초청 1대1 수출상담을 운영하고, MGLEP(Master’s Program for Future Global Leaders in Environmental Policy, 환경정책 미래 글로벌 리더 석사과정) 연수생과 UNIDO (United Nations Industrial Development Orga nization, 유엔산업개발기구)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개도국 공무원을 초청해 자문상담회와 진출 전략 세미나도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중국 강소성 의흥환보과기공업원과 협력해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보유한 중국 바이어와의 매칭도 추진함으로써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내수 활성화를 위한 수요처 매칭도 대폭 강화했습니다. 광역 지자체 수도사업소, 시설 관리공단, 발전사 동반성장센터와 연계한 1대1 구매상담은 물론, 올해는 주요 중견 건설사와 환경 엔지니어링사의 구매 담당자까지 새롭게 초청해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 tion, 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와 연계된 수주 기회를 넓히고자 합니다. 아울러 벤처캐피탈(VC)과의 투자상담회, 지식재산권 컨설팅도 함께 운영해 기업에게 현실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홍보 방식도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적극적으로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환경 분야 인플 루언서와의 협업, AI 활용 유튜브 쇼츠 제작 등 뉴미디어, 숏폼 콘텐츠를 활용해 기업의 우수 기술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또한 배터리, 철강 등 대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참관 홍보도 확대해 실제 구매 가능성이 높은 잠재 바이어 유입도 유도하고 있습니다.

ENVEX2026은 AI와 녹색기술이 융합하는 혁신의 장이자 우리 중소 녹색기업이 국내외 시장으로 도약하는 실질적 비즈니스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ENVEX2026, 녹색산업 현재·미래 확인할 무대 될 것

생태복원 민간 협력·참여 이끌어 성과 중심 혁신 추진

■기관의 변화와 성장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면

한국환경보전원은 ‘녹색전환을 선도하는 환경 보전 전문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생태복원·환경 교육·탄소중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정책의 실행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향후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이행과 기후대응의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세 가지 전략 방향을 중심으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첫째, 공공부문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탄소중립 교육 의무화입니다. 정책을 기획·집행하는 공공부문 종사자의 기후·탄소 이해와 실천 역량 강화로 실행력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 탈탄소 교육 의무화를 위한 법 개정안과 공공부문 종사자 150만 명 대상의 중장기 이행 로드맵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탄소에 대한 공통 기준과 탄소 문해력이 행정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둘째, 과학적 생태복원을 통한 ‘K-탄소흡수원’ 모델 확립입니다. 생태복원은 기후 충격을 흡수 하고 탄소를 저장하는 국가적 기후 대응 전략이어야 합니다. 이를 반영한 복원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특히 장항 국가습지 복원사업을 통해 훼손된 공간을 생태적으로 되살리고, 이를 생태 교육과 생태관광이 결합된 체류형 거점으로 조성해 ‘서해안 K-생태관광 벨트’ 구축도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민관협력 ESG 플랫폼의 고도화입니다. 최근 기업의 ESG 경영이 자연자본 관리와 생물 다양성 보전으로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한국환 경보전원은 ‘30×30 얼라이언스(2030년까지 전국토 30% 보호·자연공존지역 관리 및 훼손 지역 30% 복원 민관 협력체)’ 참여기관으로서 2024년부터 민간참여형 자연환경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ESG 전략과 자연자본 공시(TNFD) 대응 수요를 실제 복원 현장과 연계하고, 자연공존 지역(OECM) 발굴·확대를 통해 민간의 참여가 실질적인 생태복원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현대로템 등과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변화와 성장을 위한 조직 내부 혁신도 병행하겠습니다. 이른바 ‘가짜 일’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고, 하반기에는 사내 AI 업무지원 플랫폼 도입을 통해 AI 대전환(AX)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실천과 성과 중심의 혁신을 통해 국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녹색전환을 이끌어가겠습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원격관리 간편결제 A/S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