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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대한전선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2공장 조감도 /대한전선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한국전력이 지난 3월 ‘서해안 HVDC 에너지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함에 따라 송·변전 설비, 초고압 직류 송전(HVDC)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고속도로 구축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치밀하게 준비해 온 기업들이 주목된다. /편집자 주
대한전선은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의 핵심인 초고압 직류 송전(HVDC) 기반의 해저케이블 기술과 이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설계·제조·시공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 2017년 500kV급 HVDC 케이블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이후 500kV XLPE 전류형 및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에 대한 국제 인증을 확보했다. 2023년에는 525kV 전압형 HVDC 케이블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인증을 완료했다. 해당 기술은 대용량·장거리 송전에 필수적인 핵심 라인업으로,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HVDC 전용 시험장을 구축해 개발 제품의 성능을 자체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는 기술 신뢰성과 개발 속도를 동시에 확보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생산 측면에서는 해저 1공장 가동에 이어 640kV HVDC 및 400kV HVAC 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 2공장을 구축 중이다. 해저 2공장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저 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기존 해저 1공장 대비 약 5배 이상의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187m 규모의 VCV(수직연속압출) 설비를 기반으로 한 제조 기술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뒷받한다.
이와 함께 대한전선은 설계·제조·시험·운송·시공·유지보수를 아우르는 턴키 수행 역량을 갖추고 있다. 2025년 7월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법인인 ‘대한오션웍스’를 자회사로 편입해 시공·엔지니어링 역량과 시공 실적 등을 내재화했다. 아울러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인 팔로스(PALOS) 호를 확보했다. 국내외 HVDC 해저케이블 수주 확대를 대비해 HVDC 해저케이블 전용 CLV 포설선을 추가 확보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