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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LPG 배관망 구축 사업 10년 성과' 재조명
송고일 : 2026-05-26
2017년 10월 경북 청송군 LPG 배관망 지원 시범사업 2공구에서 공급관 부설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한국LPG사업관리원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LPG 배관망 구축 사업'에 대한 10년 성과가 재조명되고 있다. 한국LPG사업관리원은 2016년 3월 산업부 지정 기관으로 설립 후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LPG 공급시설을 비롯해 배관망과 사용자 시설을 설치하고 지원하며 주민들의 연료비 절감 등 에너지 복지 향상 및 지역 균형 발전 실현을 수행 중이다. 지난 2024년 1월에는 한국LPG배관망사업단에서 한국LPG사업관리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했다.
LPG 저장탱크를 설치하고 있다./한국LPG사업관리원 제공
그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마을 단위 및 군 단위로 시작해 2024년부터 읍·면 단위로 확대됐다. 읍·면 단위 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 간 국비 2,634억원과 지방비 2,107억원, 민간 526억원 등 총 사업비 5,267억원이 편성돼 추진 중이다. 민간 부문에서 자부담 비중은 총 사업비 가운데 10%로 기초생활 수급자는 전액 면제이고 차상위 계층은 50%다. 그럼에도 취약계층은 부담이 클 수 있다.
이에 LPG 전문기업인 E1과 SK가스가 사회 공헌 목적으로 조성하고 대한LPG협회가 운용한 ‘LPG 희망 충전 기금’은 이들을 지원하며 자부담 부분을 해소시켜줬다. 이는 E1과 SK가스가 2012년 조성한 사회 공헌 기금으로 농어촌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에너지 복지 실현 및 재난 복구 지원 등에 사용됐다. 특히 2016년부터 지난해인 2025년까지 10년간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 8,500여 세대에 총 60억원을 지원했다.
LPG 배관망 이용자 '종합 만족도' 90점 기록
에너지 취약 세대 복지 향상 · 지역 균형 발전 기여
지난 10년 인프라 확충 · 향후 10년 디지털 전환 실현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그간 전국 1,300개소를 구축해 약 10만 세대에 도시가스 수준으로 안전하고 저렴한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 이는 올해 3월과 4월 LPG 배관망을 통해 가스 연료를 사용하는 1,00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종합 만족도' 90점을 기록하며 객관적 사실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한국LPG사업관리원이 수행하는 LPG 배관망 구축사업은 기존에 LPG용기나 등유 등을 사용하던 농촌·산촌·어촌 주민들에게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료비 절감과 안전, 편의성을 제공하며 ‘에너지 복지’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남 완도군 LPG 배관망 공급시설에 50톤 저장탱크 2기가 설치돼 있다./한국LPG사업관리원 제공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가운데 92.4%가 연료비 절감 효과를 체감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겨울철 월 평균 20만원 이상 부담하던 연료비가 대폭 절감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전성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LPG 배관망 구축사업을 통한 에너지 사용 환경 개선, 안전 장치 설치, 정기적 유지 관리 및 수시 점검 등으로 안전 신뢰도는 95.1%, 심리적 안정감은 96.8%로 나타났다. 편의성에 대한 만족도는 더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98.5%는 24시간 상시 공급되는 LPG 배관망 공급 체계에 만족을 드러냈다.
2025년 경남 산청군 점등마을로 산불이 번지자 함양군 소속 다목적 진화 방제차가 출동해 대기하고 있다./한국LPG사업관리원 제공
한국LPG사업관리원은 국가 재난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봄철 경북 의성과 안동·영덕 지역을 비롯해 경남 산청, 전북 무주 등 지역에서 역대 최악의 동시다발적 산불이 발생했을 때 한국LPG사업관리원은 이들 위험 지역에서 긴급 초동 조치와 비상 근무·대책반 운영 등 적극적 대응으로 LPG 배관망 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했다.
특히 안전 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전 직원이 산불 발생 상황 속에서 피해 지역 지자체, 공급사와 협력해 위험 예상 마을에 주민을 긴급 대피시키는 조치를 취한 후 메인밸브를 비롯한 개별 탱크 차단 등 신속한 조치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가스 폭발로 인한 대형사고와 화재 발생을 미연에 방지했다. 산불 외에도 홍수, 지진 등 국가 재난 발생 시에도 LPG 배관망 시설에 대한 안전 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LPG 배관망 공급시설에 2.45톤 소형저장탱크 2기가 각각 설치돼 있다./한국LPG사업관리원 제공
LPG 배관망 구축사업에 대한 향후 로드맵도 드러났다. 지난 10년이 인프라를 확충하는 시기였다면 향후 10년은 이미 구축된 LPG 배관망 시설에 고성능 센서와 원격관리 시스템 등을 설치해 AI 및 loT 기반 디지털 대전환을 실현하는 시기다. 한국LPG사업관리원은 이 기간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약 190만 세대를 대상으로 대폭적인 사업 확대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10년간 실시될 LPG 배관망 구축사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