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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복합발전 시장 영토 확장 나선 두산에너빌리티
송고일 : 2026-05-27[에너지신문] 두산에너빌리티가 북미 복합발전 시장에서 연이은 잭팟을 터뜨리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지난 3월 북미 지역에서 첫 스팀터빈 수주 소식을 알린 지 불과 두 달 만에 추가 공급계약을 따내며, 세계 최대 에너지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실하게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현지 기업과 370MW급 스팀터빈과 발전기 각각 4기를 공급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2029년까지 미국 텍사스 지역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텍사스는 미국 내에서도 전력 수요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하는 지역 중 하나로, 이번 대규모 설비 공급은 현지 전력망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하는 스팀터빈.복합발전(Combined Cycle Power Plant)은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조합, 구동하는 고효율 발전 방식이다. 가스 연소 후 나오는 폐열을 스팀터빈의 동력으로 재활용한다. 천연가스(LNG)로 가스터빈을 돌려 1차 전력을 생산한 후 이때 발생하는 폐열을 모아 스팀터빈을 구동하는데, 추가적인 연료 소모 없이 전력 생산량을 극대화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
최근 북미 발전 시장은 두산에너빌리티와 같은 발전 설비 기업들에 거대한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북미 지역의 고효율 복합발전 수요가 급증하는 배경으로 △AI 및 데이터센터의 폭발적 확대 △산업 전력 수요 가속화 △노후 발전설비 교체 주기 도래를 꼽는다.
AI 산업의 성장으로 '전력 대식가'인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며 막대한 전력이 필요해졌고, 제조업 부활 및 첨단 공장 증설로 전반적인 산업용 전력 소비량이 크게 늘었다. 여기에 더해 효율이 낮은 노후 발전소들이 고효율·친환경 복합발전소로 빠르게 전환되는 추세까지 더해지고 있다.
이번 수주는 지난 3월 첫 수주에 이어 약 2개월 만의 연속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단발성 계약에 그치지 않고 짧은 기간 내에 추가 수주를 확보했다는 것은 미국 현지 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기술력과 공급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북미 현지 발전사업자 및 협력사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촘촘히 다질 계획이다. 원전 분야에서 글로벌 역량을 입증해 온 두산이 가스·스팀터빈 중심의 복합발전 시장에서도 확고한 주류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