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
에너지 볼트, 일본 850MW BESS 포트폴리오 인수
송고일 : 2026-05-31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지속가능한 전력망용 에너지 저장 및 AI 컴퓨팅 인프라 솔루션 제공업체인 에너지 볼트(Energy Vault)가 글로벌 재생에너지 개발사 바이바 r.e.(BayWa r.e.)로부터 일본 내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개발 포트폴리오(총 약 850MW)를 인수하는 거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에너지 볼트는 일본에서의 직접 운영 거점을 확보하며 아시아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31일 에너지 볼트에 따르면, 인수된 포트폴리오에는 약 350MW 규모의 고도 진행 단계 프로젝트와 약 500MW의 초기 단계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고도 진행 단계 프로젝트는 저장 지속시간 3시간의 설계를 바탕으로 2027년 하반기 착수 통지(Notice to Proceed)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업운전은 2028년 중반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3시간급 저장 설계는 일반적으로 미국 등에서 흔한 단기 저장 설계보다 MW당 더 많은 에너지 용량을 제공해 장기 수익성 및 자산 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 볼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즉시 활용 가능한 현지 개발 플랫폼과 토지 권리, 규제 허가, 유틸리티 연계 경험을 보유한 숙련된 현지 팀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검증된 실행 역량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프로젝트 개발과 운영을 가속화하고, 장기적인 소유 자산 기반을 구축해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수익 흐름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일본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융비용과 안정적인 전력시장 구조로 프로젝트 수준의 경제성이 높다는 점이 부각된다. 에너지 볼트는 일본의 전력망 요구와 안전 규정, 장기 전력시장 역학에 맞춰 저장 솔루션을 배치하는 한편, 차세대 배터리 화학과 맞춤형 저장 구성도 평가해 기술·경제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바이바 r.e.는 이번 거래에 대해 일본을 전략적 시장으로 판단해 고품질 포트폴리오를 에너지 볼트로 이관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거래가 재생에너지 자산의 효율적 현금화와 글로벌 재생에너지 플랫폼 간 협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에너지 볼트의 전 세계 보유 자산(인수 자산·건설 중 자산·운영 자산 포함)은 1GW를 넘어섰다. 회사는 완공 시 연간 약 1억8천만 달러 이상의 반복 EBITDA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소유·운영(Own & Operate)’ 전략에 따른 고마진 반복수익 모델 전환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점에서는 이번 거래가 글로벌 BESS 시장의 경쟁구도를 다시 쓰는 신호로 해석된다. 일본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계통의 유연성 확보 필요성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어 대용량·중장시간 저장 자산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개발 역량과 자산 소유 전략을 확보한 기업들이 유리한 입지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프로젝트 리스크로는 인허가 지연, 지역 전력계통의 상호연계 제한, 현지 규제·안전 기준 적응 등이 있다. 에너지 볼트는 현지 팀의 전문성을 통해 이러한 리스크를 관리하고 프로젝트 실행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