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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력 계통 신뢰도 기준 유연성 필요
송고일 : 2026-06-01
이종수 기자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중동 사태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카타르 및 UAE의 LNG 공급 차질이 지속되고 미-이란간 쟁점 합의 지연으로 LNG 가격이 재상승 하는 상황이다. LNG 도입 단가의 상승은 발전용 가스 요금을 인상시키고, 이는 국내 전력 시장의 SMP(계통한계가격)를 올리게 된다. 결국 석탄과 원전 가동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에 따라 석탄 발전 가동을 위해 전력 계통 신뢰도 기준 완화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력계통 신뢰도 고시에 따르면 N-1은 단일 설비의 고장을, N-2는 동일 철탑에 가설된 송전선로 2회선이 동시에 탈락하거나 주요 변전소의 모선고장 등으로 인해 복수의 설비가 정지되는 상황을 각각 의미한다.
한국은 154kV 주요 간선계통과 345kV 이상의 초고압 송전망에 대해 N-2 기준을 적용해 이중 고장이 발생하더라도 발전기 정지나 대규모 공급지장, 고장 파급이 확대되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 이러한 신뢰도 고시로 인해 동해안 송전 제약으로 민간 석탄화력 발전소들이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은 평상시 송전 용량을 N-1 기준으로꽉 채워 사용하되 실제로 고장이 발생했을 때만 발전기를 즉시 탈락(Inter-trip)시키는 조건으로 신규 발전기의 접속을 허용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우리도 일본 사례를 참고해 현행 N-2 기준의 경직성을 탈피하고, 기술적 고도화와 함께 에너지 위기 시의 한시적 유연 운영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