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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리스크 대응…정부, 오만과 에너지 협력 강화
송고일 : 2026-06-01[에너지신문] 중동 정세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오만과 에너지·물류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호르무즈 해협 밖에 위치한 오만을 안정적인 자원 공급선이자 대체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려는 전략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일 까이스 빈 모하메드 알 유세프 오만 경제특구자유구역청 의장과 화상 면담을 갖고 원유·나프타 공급, 플랜트 수주, 물류 협력 등 양국 간 주요 경제협력 현안을 논의했다.

▲ 정부가 오만과 에너지, 물류협력 확대를 위한 경제협력 현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오만은 한국의 주요 원유·나프타 공급국 중 하나로, 호르무즈 해협 외부에 위치해 중동 내 대체 물류 거점으로서의 잠재력도 갖추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와 물류 다변화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국 간 협력 필요성도 한층 부각되고 있다.
김 장관은 오만이 그동안 한국의 원유와 나프타 수급 안정에 기여해온 점을 높이 평가하고, 지난 4월 전략경제협력 특사 방문 당시 협의된 공급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플랜트 분야 협력 확대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국내 기업들은 두큼 정유공장과 마나 태양광 발전소 등 오만의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사업 경험을 쌓아왔다. 정부는 향후 오만에서 추진될 신규 에너지·인프라 사업에도 국내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는 오만 주요 항만을 활용한 물류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두큼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로 화물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관세 납부·환급 절차와 국경 통관·검역 문제 등이 거론됐다.
한국 측은 오만을 경유하는 화물이 최종 목적지까지 보다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의 간소화를 요청했다.
양측은 교역·투자·에너지·기술 분야 협력을 논의해 온 한-오만 경제협력위원회 재개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해당 협의체는 2016년 제5차 회의를 끝으로 열리지 못한 상태다. 양국은 경제협력위원회 재가동을 통해 협력 채널을 복원하고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오만이 풍부한 에너지 자원과 전략적 입지를 갖춘 중동의 핵심 협력국인 만큼 자원 안보와 플랜트, 물류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동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오만과의 협력이 에너지 안보와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