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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상반기 전력소비 58% 재생에너지로 충당했다
독일 태양광·풍력 기업 JUWI 발전 단지/JUWI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독일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풍력 발전량 증가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확대가 이어지면서 전력 소비의 절반 이상을 충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에너지·수자원산업협회(BDEW)와 바덴뷔르템베르크 태양에너지·수소연구센터(ZSW)는 최근 올해 1~6월 재생에너지가 독일 전체 전력 소비의 58%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풍황이 부진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총 1522억kWh를 기록했다. 특히 육상·해상풍력 발전이 증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고, 태양광 발전도 전년 동기보다 소폭 늘었다.
발전원별로는 육상풍력이 529억kWh로 가장 많은 전력을 생산했으며, 태양광이 524억kWh로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 독일의 총 발전량은 2635억kWh, 총 전력 소비량은 2624억kWh였으며, 전체 발전량 기준 재생에너지 비중은 57.7%를 기록했다.
업계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이어가기 위해 정부의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케르스틴 안드레아에 BDEW 사무총장은 "투자는 예측 가능한 제도가 마련된 곳에서만 이뤄진다"며 재생에너지법(EEG)과 해상풍력법 개정안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가 끝났지만 아직 관련 법안 초안조차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프리트요프 슈타이스 ZSW 이사회 의장도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는 독일의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가격 충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