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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하수처리장 바이오가스로 청정수소 생산

신소재경제
2026-07-10

▲ 청주 공공하수처리장 청정수소 생산시설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도심형 수소 생산거점이 청주에 들어섰다. 수소 생산부터 충전까지 한 곳에서 가능한 통합 공급체계를 구축하면서 폐자원을 활용한 순환경제와 지역 기반 청정수소 생산 모델 확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고순도 청정수소로 전환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사업이다.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됐으며, 정부와 현대자동차그룹이 각각 50억원씩 부담했다.

준공된 시설은 하루 4,000N㎥의 바이오가스를 원료로 500kg 이상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하루 약 100대의 수소승용차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수소 생산시설과 충전소를 함께 구축해 생산부터 충전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통합형 공급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청주 공공하수처리장에서는 하루 약 7,000N㎥의 바이오가스가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일부는 하수처리시설 운영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시설 준공으로 바이오가스 활용 범위를 수소 생산까지 확대하면서 에너지 자원화와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는 도시가스를 원료로 생산하는 그레이수소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약 85% 이상 줄일 수 있다. 지역에서 발생한 하수의 바이오가스를 주민들이 이용하는 수소차 연료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를 동시에 구현하는 지역형 청정수소 모델로 평가된다.

정부는 이번 청주 사업을 계기로 지역 기반 청정수소 생산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6월에는 서울 서남물재생센터에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준공했으며, 충주댐의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3년부터 '청정수소 활용 수소모빌리티 보급 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매년 약 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시설과 재생에너지 기반 수전해 그린수소 생산사업을 지원해 지역별 청정수소 공급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도시 기반시설을 활용해 에너지를 직접 생산·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환경기초시설과 연계한 지역 기반 청정수소 생산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신소재경제(https://www.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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