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한수정, 세계 식물연구기관과 미래 식량자원 확보 협력 확대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대표단이 영국 큐왕립식물원을 방문하여 종자보전을 위한 국제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이 세계적 식물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미래 식량자원 확보와 산림생물자원 보전을 위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영국왕립식물원(Kew Gardens), 벨기에 메이서식물원(Meise Botanic Garden)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영국왕립식물원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야생식물 종자저장시설인 ‘밀레니엄 시드뱅크(Millennium Seed Bank)’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식물연구기관이다. 벨기에 메이서식물원은 야생식물과 멸종위기 식물 보전을 위한 연구 인프라를 갖춘 유럽 대표 식물연구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관들은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Crop Wild Relatives, CWR) 공동연구를 비롯해 보전 대상종의 종자·식물표본·조직시료 및 데이터 교류, 시드뱅크 운영과 종자보전 기술 공유, 연구자 교류 및 공동 세미나 개최, 국제 공동연구와 연구비 공동 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발아실험 데이터 관리 플랫폼(GEA, Germination Experiment Assistant)과 종자 정보 공유 플랫폼(SeedPOD)을 활용한 종자 데이터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종자 보전과 활용에 필요한 데이터 기반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국왕립식물원과 영국왕립예술대학교(Royal College of Art)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 염료식물인 ‘쪽(Korean Indigo)’을 활용한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생물다양성 보전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국제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 분야를 문화·예술 영역으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계적인 식물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와 인적 교류를 확대해 미래 식량자원 확보와 산림생물자원 보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지난해 영국왕립식물원과 벨기에 메이서식물원을 비롯한 연구기관들과 산림 내 작물 재래원종(CWR) 분야의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공동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국제 협력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