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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우수관로 설치 공사장' 가스 폭발 사고 발생

투데이에너지
2026-07-14
대전 서구 '우수관로 설치 공사장' 가스 폭발 사고 발생

소방당국이 가스 폭발 사고 현장에서 작업자를 구조하기 위해 지하 7m 우수관로 설치 공사장으로 내려가고 있다./대전 서부소방서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대전 서구 변동 도로에서 우수관로 설치 공사 중 LPG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는 지난 10일 오후 1시 6분쯤 발생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는 50대와 60대 작업자 2명이 지하 7m에서 우수관로를 설치 중이었다. 이들이 산소절단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그로 인해 작업자 2명은 각각 상반신과 안면부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LPG가 누출되며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스 폭발 사고 현장에 소방차 등이 출동해 있다./대전 서부소방서 제공

본지 취재 결과 대전 서부소방서 현장대응단 관계자는 "이날 사고는 LPG 용기가 폭발한 것이 아니라 이들이 산소 절단 작업 과정에서 불을 붙이려고 라이터를 켜는 순간 폭발이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당시 사고 현장에서 LPG가 누출되는 상황이었으나 작업자들이 이를 미처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스 폭발 사고 현장에 산소와 LPG 용기가 놓여있다./대전 서부소방서 제공

한편 '산소 절단'은 산소로 금속을 잘라내는 과정이다. 다만 산소만으로 자르는 것이 아니라 먼저 연료 가스로 금속을 달군 후 고압 산소를 분사해 절단하는 방식이다. 이때 LPG나 아세틸렌으로 불꽃을 만들어 철판 등을 약 900~1,000℃까지 가열한다. 이후 철판 등 금속이 충분히 달궈지면 고압 산소(O₂)를 분사한다. 이때 뜨겁게 달군 상태인 철판 등이 산소와 급격히 산화 반응하며 열을 내고 이 과정에서 녹은 산화철이 날아가며 금속이 잘린다.

이러한 과정에서 LPG는 예열용 연료이며 산소는 실제 절단을 수행하는 산화제로 사용된다. 이에 명칭이 산소절단(Oxygen Cutting)으로 통용된다. 즉 LPG나 아세틸렌은 불꽃으로 금속을 달구고 이후 산소가 이를 절단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산소절단기는 산소와 LPG를 함께 사용하는 장비다. 이에 이번 사고는 산소절단 작업에 사용하던 LPG 공급 호스나 연결부에서 가스가 누출돼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과 소방,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용어 설명

우수관로(雨水管路) = 빗물을 모아 하천이나 배수시설로 보내는 배수관. 즉 빗물을 배출하는 지하 배수관

아세틸렌(Acetylene, C₂H₂) = 화염 온도가 약 3100~3200℃로 금속 용접·절단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연료가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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