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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 '속도'…KR·HD현대중공업, 친환경 운항체계 구축
[에너지신문] 한국선급(KR)은 HD현대중공업과 협력해 암모니아 추진 선박의 국내 운항 환경 조성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암모니아 연료 선박의 친환경성을 검증하고 운항 데이터를 축적해 국내 친환경 선박 운항 가이드라인과 녹색해운 기술 표준 마련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해양수산부의 '녹색해운항로 구축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의 운항 친환경성 검증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양측은 실증 과정에서 확보한 운항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운항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글로벌 해상 탈탄소화 전략 수립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선.
HD현대중공업은 최근 국내 최초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 선박의 시운전을 실시해 연료 공급 시스템과 엔진 성능을 검증했다. 시운전 과정에서 축적된 운항 데이터는 향후 한국선급의 친환경 선박 운항 가이드라인 마련과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의 안전성·신뢰성 확보를 위한 핵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HD현대 관계자는 "그룹사 연구개발(R&D) 역량과 현장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연료 활용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향후 친환경 연료 기반 해운 생태계 조성과 국내 조선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헌 한국선급 연구본부장은 "KR과 HD현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 도입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녹색해운항로 시대에 걸맞은 기술 표준과 안전 기준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암모니아는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독성과 연료 취급 안전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꼽히는 만큼, 이번 실증과 데이터 축적은 국내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 상용화와 관련 제도 정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