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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눈높이로 원자력 배운다...4년째 이어진 '원자력 골든벨'
[에너지신문] 원자력에 대한 청소년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올해도 이어졌다. 퀴즈대회와 영상 콘텐츠 제작을 결합한 방식으로 미래 세대의 에너지 인식 제고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사)원자력정책연대와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는 14일 경주고등학교에서 '2026 전국 청소년 원자력 골든벨'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의 후원으로 열렸으며 전국에서 고등학생들이 대거 참가, 원자력 및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이해를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영예의 원자력 골든벨 전체 대상(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은 전남 영광 해룡고등학교 2학년 강석진 학생에게 돌아갔다.

▲전체 대상을 수상한 영광 해룡고 강석진 학생(오른쪽).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원자력 골든벨은 단순한 퀴즈대회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 특강을 통해 원자력 안전과 탄소중립, 방사성폐기물 관리 등 주요 이슈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 호평을 받고 있다. 원자력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데 행사의 목적이 있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행사에서는 박상덕 전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 김학노 전 원자력학회장, 정재학 경희대 교수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원자력 안전과 미래에너지, 탄소중립 시대 원자력의 역할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전국 청소년 원자력 숏츠 영상대회'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학생들이 직접 원자력과 방사성폐기물을 주제로 1분 내외의 영상을 제작, 출품하는 방식으로 청소년들이 에너지 이슈를 스스로 학습하고 콘텐츠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숏츠 영상대회 대상을 수상한 경주정보고등학교 정승환 학생(오른쪽 두번째)
숏츠 영상대회 대상(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은 경주정보고등학교 2학년 정승환 학생이 차지했다. 주최 측은 참가 학생들이 '청정에너지 원자력', '원전 수출과 미래 산업' 등 다양한 주제를 청소년의 시각에서 풀어내며 원자력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한수원 및 경주시자원봉사센터가 운영을 지원했다. 주최 측은 지역사회와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에너지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원자력에 대한 찬반 논쟁을 벗어나 미래 세대가 에너지 정책과 기술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는 그 의미가 크다. 특히 퀴즈와 영상 제작을 결합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학습을 유도하려는 시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행사 참석자 단체 기념촬영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