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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에스, 1.5MW급 ORC 폐열발전 상용화 계약 체결

▲ 디티에스가 수주한 “ORC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3D 모델링 사진.
[에너지신문]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디티에스(DTS)가 국내 산업 폐열 자원화 시장에서 첫 대규모 유기 랭킨 사이클(ORC)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폐열발전 상용화에 본격 나섰다.
디티에스는 15일 폐기물 에너지화 전문기업 애니테크와 국내 최초 1.5MW급 ORC(Organic Rankine Cycle) 폐열회수 발전시스템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버려지는 산업 폐열을 고효율 전력으로 재활용하는 첫 1.5MW급 상용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산업 폐열을 전력으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은 애니테크의 SRF(고형폐기물연료)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약 175℃의 중·저온 저압 스팀 폐열을 회수해 ORC 발전시스템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생산된 전력은 송풍기와 펌프 등 주요 보조설비의 전력원으로 활용돼 전력 구매 비용 절감과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기존에는 경제성이 낮아 활용이 어려웠던 중·저온 폐열을 전력으로 전환함으로써 에너지 이용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새로운 전력 자원으로 활용하는 순환형 에너지 모델로,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정부는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산업부문 탄소중립을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며 한국에너지공단에서 '탄소중립 설비투자 프로젝트 경매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높은 설비에 대한 지원사업과 맞닿아 있다.
디티에스의 ORC 발전시스템은 해당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업성, 공신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ORC 발전기술은 물 대신 비등점이 낮은 유기작동유체를 사용하는 발전 방식으로 80~300℃ 수준의 중·저온 폐열에서도 발전이 가능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인 IEA와 산업계에서는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 회수를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수단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ORC 시장에서도 산업 탈탄소화 정책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디티에스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폐기물 소각시설뿐 아니라 제철·제강, 시멘트, 화학, 정유, 유리, 연료전지,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에너지 다소비 산업으로 ORC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산업 전반의 폐열 자원화를 촉진하는 대표 모델로 발전시켜 국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디티에스는 이를 위해 ORC 핵심 설비인 터빈 분야에서 프랑스 Heatlift와 국내 제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설비 국산화와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A/S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도 확대하고 있다.
디티에스의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설비 공급을 넘어 산업 폐열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탄소중립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차별화된 ORC 기술과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폐열발전 시장을 선도하고 친환경 에너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설립된 디티에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랭식 열교환기 풀라인업을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에너지 플랜트와 발전소용 친환경 열교환기 및 산업용 ORC 발전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폐열 회수 기반의 에너지 효율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외 친환경 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