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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PPA 온라인 중개시대 개막...‘RE100 장벽’ 낮춘다

에너지신문
2026-07-15

[에너지신문] 국내 수출기업들의 글로벌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을 지원하고 고질적인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력구매계약(PPA) 중개플랫폼이 첫선을 보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기업 간 직접 전력거래(PPA)를 지원하는 ‘전력구매계약(PPA) 중개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15일부터 시범사업(모의거래)에 돌입한다. 이달 말까지 모의거래를 거쳐 시스템 검증을 마친 후, 오는 8월 초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정보 불균형’에 막혔던 PPA 시장, 온라인으로 해소

그간 국내 기업들은 RE100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에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실제로 직접 PPA 계약 건수(누적)는 △2023년 13건 △2024년 29건 △2025년 79건 △2026년(1~5월) 118건으로 매년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나, 정작 발전사업자와 수요기업 모두 “상대 거래처를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정보 비대칭 및 접근성 한계 문제를 겪어왔다.

기후부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되는 중개플랫폼은 이러한 애로사항을 온라인 포털을 통해 한 번에 해결한다. 공급자와 수요자가 각각 희망 물량과 가격 등의 정보를 게시하면, 비공개(블라인드) 협상을 통해 실제 계약 체결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구조다.

시범사업에만 ‘1GW 내외’ 물량 몰려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 중개플랫폼 시범사업은 플랫폼 운영기관인 에너지공단의 주도로 15일 엘타워에서 개시됐다. 사전 신청을 거쳐 발전사업자, 재생에너지전기공급사업자, K-RE100 참여사 등 총 43개 기업 및 협단체가 참여해 본격적인 모의거래 시스템을 검증한다.

기후부 조사에 따르면 시범사업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파악된 PPA 공급 및 수요 물량이 각각 1GW 내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계가 이 중개플랫폼에 걸고 있는 기대와 잠재적 거래 수요가 얼마나 거대한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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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A 중개플랫폼 운영 방향 및 매칭 체계.

일석삼조 효과 노린다! PPA 활성화 시 기대효과는?

그간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거래는 주로 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에 따른 REC 매매 위주로 진행됐다. 그러나 중개플랫폼을 통해 직접 PPA 거래가 활성화되면 △국민 전기요금 부담 경감 △글로벌 RE100 달성으로 기업 경쟁력 확보 △발전업계 장기 수익 안정성 확보라는 ‘일석삼조’의 거시적 기대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먼저 한전이 기후환경요금으로 회수·정산해 주던 RPS 정산금 규모가 줄어 국민 전기요금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출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재생에너지를 조달, 무역 장벽을 극복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사업자가 장기 계약을 통해 변동성 없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계약 촉진을 위한 ‘3대 인센티브’ 패키지 가동

한편 정부는 중개플랫폼을 통한 매칭 및 계약 체결을 유도하기 위한 실질적인 인센티브 혜택도 함께 공개했다.

1MW 이하 소규모를 대상으로 PPA 거래에 필수적인 전력거래소 계량기 설치 및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 또 PPA를 체결한 RE100 수요기업의 망이용료 지원 기간을 중소·중견기업은 기존 3년에서 7년으로, 대기업은 기존 1년에서 5년으로 대폭 연장한다. 지붕형 태양광 사업자에 대한 보증보험료 정부 지원 비율도 기존 15~30% 수준에서 최대 50%까지 상향한다.

심진수 기후에너지환경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업계의 수요·공급 조사 물량이 각각 1GW 내외에 달할 만큼 PPA 활성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며 "시범사업 기간 동안 업계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 8월 본격 가동 시 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성공적인 플랫폼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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