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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 AI 어드바이저' 전사 도입
[에너지신문]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공공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는 가운데 한국가스안전공사가 내부 전문지식과 AI를 결합한 업무지원 플랫폼을 전사적으로 도입했다.
법령과 KGS Code 등 3만여 건의 전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민원 처리와 현장 안전관리까지 AI 활용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가스안전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생성형 AI 기반 업무지원 시스템인 '가스안전 AI 어드바이저'를 15일부터 전사적으로 도입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는 생성형 AI 기반 업무지원 시스템인 '가스안전 AI 어드바이저'를 15일부터 전사적으로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생성형 AI는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화와 행정서비스 혁신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정부 역시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과 공공부문의 AI 활용 확대를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스템 구축은 가스안전 분야에서도 AI를 실질적인 업무에 접목한 대표 사례라는 의미를 갖는다.
가스안전 AI 어드바이저는 일반적인 생성형 AI와 달리 검색증강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AI가 답변을 생성하기 전에 가스안전공사가 보유한 법령과 KGS Code, 내부 규정, 업무지침, 기술자료 등 약 3만여 건의 전문자료를 검색한 뒤 이를 근거로 답변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는 범용 생성형 AI에서 우려되는 허위정보 생성(환각·Hallucination) 가능성을 줄이고 답변의 신뢰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특히 가스안전 분야처럼 법령과 기술기준의 정확성이 중요한 업무에서는 근거자료를 함께 제시하는 RAG 방식이 업무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어드바이저는 법령과 KGS Code, 각종 규정과 지침에 대한 질의응답은 물론 공문과 보고서, 회의자료 초안 작성, 문서 요약, 외국어 번역 기능도 제공한다. 답변과 함께 관련 근거자료를 제시해 사용자가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정보의 활용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민원 업무에도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접수된 민원 내용을 분석해 답변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하고 담당 부서를 추천하는 기능을 구현해 민원 처리 속도와 일관성을 높였다. 담당자는 AI가 작성한 초안을 검토·보완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하게 돼 반복 업무는 줄이고 서비스 품질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산업 측면에서도 이번 AI 플랫폼 구축은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가스안전 업무는 방대한 법령과 KGS Code, 기술기준, 검사기준 등을 신속하게 찾아 적용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전문인력의 경험과 숙련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AI가 축적된 전문지식을 실시간으로 제공함에 따라 업무 표준화와 지식 공유가 한층 활성화되고, 신규 직원의 업무 적응과 현장 대응 역량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모바일과 연계한 현장 검사 지원 기능이 추가될 경우 검사원들이 현장에서 AI를 활용해 관련 기준을 즉시 확인하거나 기술자료를 검색하는 등 업무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검사 효율 향상과 안전관리 고도화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스안전공사는 올해 3월부터 세 차례의 시범운영과 사용자 의견 수렴, 기능 개선을 거쳐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최종 통합 테스트를 마치고 이번 전사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공사는 앞으로 전문자료 데이터베이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AI 답변의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모바일 기반 현장 검사 지원 기능 등을 단계적으로 추가해 AI 업무지원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가스안전 AI 어드바이저는 공사의 전문지식과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국민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가스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