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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109만대, LPG‧석유업계 생존 전략 필요
[에너지신문] 전기차 누적 등록대수가 109만대를 넘어섰다.
3년전만 해도 50만대에 불과했던 전기차가 이제는 100만대를 훌쩍 넘겨 LPG자동차 등록대수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반면 245만대를 넘었던 LPG자동차는 이제 183만대로 감소했고 점유율도 7% 아래로 떨어졌다. 휘발유차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지만 경유차는 계속해 감소하는 추세다.
정유‧LPG업계는 그동안 내연기관 차량 증가를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 다만 수송용 연료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기존 사업모델의 재편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당장 석유와 LPG 수요가 급격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95% 이상이 등록 차량이 여전히 내연기관이며 수송용 연료 수요 역시 상당 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시장의 현재가 아니라 미래의 방향이다.
정유업계는 SAF, 바이오연료, 수소, 암모니아, 전기차 충전, 석유화학 고부가가치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반면 LPG업계는 정유업계에 비해 사업 다각화 여지가 제한적이다. LPG충전소를 전기·수소 복합충전소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지만 경제성을 확보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결국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경제성이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상용차시장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연료비 절감과 충전 편의성을 앞세워 맞춤형 영업 전략, 법인 고객 대상 장기 계약, 차량 관리 서비스 등과 같은 새로운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LPG를 포함한 저탄소 연료의 합리적인 역할 재정립도 필요하다. 전기차 100만대 시대는 미래가 아니라 현재다. 정유·LPG업계도 이제는 변화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