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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섬유산업 탄소중립 '데이터 기반' 구축

에너지신문
2026-07-23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섬유산업의 탄소중립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에너지 관리 전문기관과 섬유산업 전문 연구기관이 손잡으면서 탄소배출 데이터 구축부터 공정 개선,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까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 마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양 기관은 대구 섬유개발연구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섬유 제조기업의 에너지·온실가스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의 핵심은 섬유산업의 에너지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섬유 제조 공정은 염색·가공 등 에너지 소비가 큰 공정이 많지만 업종 특성을 반영한 표준화된 데이터와 공정 분석 기반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탄소배출 관리와 글로벌 공급망의 환경규제 대응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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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관 에너지공단 이사장(오른쪽)과 김성만 섬유개발연구원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 기관은 우선 섬유업종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발굴하고 사업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섬유업종 표준기술 공정도와 기술통계를 공동으로 구축해 공정별 에너지 사용 구조와 온실가스 배출 특성, 감축기술 정보를 체계적으로 축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환경규제와 ESG 경영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교육과 세미나, 기업 컨설팅, 연구개발 과제 발굴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특히 양 기관은 섬유산업 전반의 공정 데이터를 표준화해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축적된 데이터는 중소 섬유기업들이 에너지 사용을 진단하고 탄소배출을 관리하는 데 활용될 뿐 아니라, 향후 해외 바이어들의 탄소정보 공개 요구나 공급망 실사 강화에도 대응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관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섬유산업의 탄소중립은 정확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과 공정 분석에서 출발한다"며 "공단의 에너지 효율 혁신 역량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의 기술 인프라를 결합해 국내 섬유기업들의 저탄소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만 섬유개발연구원 원장은 "표준기술 공정도와 공정별 데이터 구축은 국내 섬유기업들의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역량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와 세미나 등을 통해 친환경 섬유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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