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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2분기 흑자 지속...美 태양광 사업 성과에 '방긋'

에너지신문
2026-07-23

[에너지신문] OCI홀딩스가 미국 태양광 사업의 수익화와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성장 기회로 보고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생산능력 확대에도 나선다.

OCI홀딩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231억원, 영업이익 1080억원, 당기순이익 6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803억원을 냈던 것과 비교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으며,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미국 태양광 개발 자회사인 OCI Energy가 500M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를 매각하며 수익을 실현한 데다 OCI와 DCRE 등 주요 계열사들이 고르게 실적을 끌어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TerraSus' 전경.
▲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TerraSus' 전경.

회사는 미국의 공급망 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폴리실리콘과 베트남 웨이퍼를 잇는 미국향 공급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법인 OCI TerraSus는 최근 미국 신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하면서 현재 연간 3만 5000톤 규모 생산물량을 모두 판매 완료한 상태다.

OCI홀딩스는 늘어나는 AI 인프라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9년까지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현재 3만 5000톤에서 7만톤으로 두 배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웨이퍼 생산법인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도 같은 기간 생산능력을 11.5GW까지 단계적으로 늘리고, 이에 상응하는 장기공급계약도 미리 확보했다. 미국 신규 고객사 공급은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무역정책 불확실성으로 2분기 폴리실리콘 판매가 다소 둔화됐으나, 관련 정책이 구체화되면 이미 체결한 장기계약이 본격적인 공급으로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발전사업도 확대한다. OCI Energy는 최근 500MW 규모의 '라살(La Salle)' 프로젝트 매각을 마쳤으며, 해당 사업은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현지 빅테크 기업과 데이터센터용 전력구매계약(PPA)을 협의 중이다. 회사는 현재 텍사스를 중심으로 태양광 3.4GW와 에너지저장장치(ESS) 3.1GW를 합친 총 6.5GW 규모의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미국 에너지 시장에서 태양광의 성장 동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비(非) PFE 공급망 경쟁력을 바탕으로 태양광 밸류체인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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