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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감축부터 기후공시까지...ESG 실행체계 한층 강화
[에너지신문] 한전이 정부의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맞춘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확정하고 기후공시와 상생협력 과제까지 포함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행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한전은 24일 한전아트센터에서 2026년 제2차 ESG위원회를 열고 2035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비롯해 기후공시 추진 현황, ESG 자문위원회 구성,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운영 실적 등을 심의·검토했다.
회의의 핵심은 정부의 2035 NDC에 부합하는 온실가스 감축계획 수립이다. 한전은 발전·송배전 등 전력산업 전반의 탄소 감축을 위해 친환경 전력설비 도입을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 연료 전환, 설비 효율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 본사 전경.
또 감축계획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매년 이행 실적을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외부 전문가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한 ESG자문위원회도 세부 실행전략을 정기적으로 검토하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한전은 이날 ESG자문위원회도 새롭게 꾸렸다. 자문위원회는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외부위원 6명과 내부위원 1명으로 구성됐으며, ESG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한 자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지속가능성(ESG) 공시 제도화 방안에 대응하기 위한 논의도 이어졌다. 한전은 연결기준 기후공시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향후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 기후 관련 정보 관리체계를 고도화하는 작업도 지속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출연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의 운영 실적과 성과도 점검했다. 한전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사업의 효과를 확인하고 향후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한전은 2020년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위원회는 비상임이사 3명과 상임이사 1명으로 구성돼 ESG 관련 성과와 리스크를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상생협력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이사회 차원에서 구체화하고 실행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실질적인 ESG 경영체계를 바탕으로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여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