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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석유 수급 선제 대응 현장 점검 회의’ 진행
손주석 석유공사 사장(왼쪽)이 서산 석유비축기지에서 '석유 수급 위기'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14일째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전 어느 때보다 더 큰 공격"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란은 현지시각으로 24일 쿠웨이트 내 미군 기지 3곳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중동 정세가 격화하자 한국석유공사는 24일 충남 서산 석유비축기지에서 ‘석유 수급 선제 대응을 위한 현장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후티 반군이 홍해를 봉쇄하는 등 중동 정세가 재차 악화되자 그간 석유공사가 운영한 수급 위기 대응 방안이 차질없이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주석 석유공사 사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본사 임직원을 비롯해 전국 9개 비축기지 지사장이 모두 참석했다. 이어 중동 사태 위기 재고조에 따른 국가 석유 수급 위기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서산 석유비축기지에서 '석유 수급 위기'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점검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제공
석유공사는 올 상반기 중동 정세 악화 직후 전사 총력 대응 체계인 '석유 위기 대응단'을 가동했다. 이는 정부 시책에 따라 국내 정유사를 대상으로 비축유 스와프(교환)를 실시해 수급 안정을 조성했다. 아울러 '국제 공동 비축' 우선 구매권을 행사해 이를 국내 시장에 즉각 공급했다. 이를 통해 정부 재정 부담 없이 석유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획기적 성과를 달성했다.
한편 현재 원유 도입 물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다. 다만 석유공사는 유사 시를 대비해 정부 정책에 따라 국제 공동 비축, 원유 스와프 등 다양한 대응 수단을 통해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손주석 사장 등 석유공사 경영진은 이날 회의를 개최하기에 앞서 서산지사 인근 석유화학 기업인 한화토탈에너지스를 방문해 경영진과 면담하며 석유화학 원료인 콘덴세이트 수급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계기로 공공 비축 인프라와 민간기업 간 긴밀한 상생 협력 및 비상 시 공조 체계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석유공사는 추후 격월 비축기지 지사장 회의를 개최해 위기 상황 및 대응 능력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손주석 석유공사 사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서산 석유비축기지에서 '석유 수급 위기'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점검 회의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한국석유공사 제공
손주석 석유공사 사장은 “석유 안보 확립은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정성 속에서 지상 과제이자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철저한 비축 입출하 태세 완비 및 안전관리를 통해 비축유 스와프 등 원유, 석유제품 입출하가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