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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력산업 기술 표준 공유의 중요성
이종수 기자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대한전기산업연합회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정선 하이원그랜드 호텔 에서 ‘2026 KEPIC-Week’를 개최한다.
KEPIC은 전력설비의 품질 확보를 위해 설계, 제작, 시공, 운전, 유지·정비, 시험·검 사, 해체 등에 필요한 기술적·제도적 요건 (기준)에 대해 국내 산업 실정에 맞게 방법과 절차를 규정한 전력산업계의 민간 단체 표준이다.
이번 행사는 대한전기협회가 전기산업 발전기본법에 따라 지난 4월 법정단체인 ‘대한전기산업연합회’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처음 개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EPIC은 지난 30여 년간 원자력 분야의 안전성과 품질을 뒷받침해 온 단체표준이다. AI, SMR, 해상풍력, ESS 등 전력산업 구조가 급변하고 신기술이 빠르게 등장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KEPIC도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볼 수 있다. 급변하는 전력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다양한 신기술이 현장에 적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KEPIC의 끊임없는 진화가 필요한 시기다.
또 매년 기업 현장을 취재하다 보면 신기술·신제품 개발 속도는 빠른데 이를 현장에 보급하기 위한 관련 기술기준과 표준 개발이 늦어 사업하기가 힘들다는 하소연을 많이 듣는다.
반면 기술기준·표준 개발·운영 기관들은 많은 기업들의 수요와 의견을 수렴하고자 하지만 한계가 있는 듯하다. 기관들이 알아서 신기술 관련 기준을 만들어 줄 것이라는 생각만 하면 결국 미스매칭이 발생해 사각지대가 형성될 것이다.
많은 기업과 관계자들이 이번 ‘2026 KEPIC-Week’ 행사에 참여해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다양하고 활발한 논의를 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