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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규모 근해풍력 프로젝트 본격 추진
엔비전 에너지는 베트남에서 가장 큰 200MW 근해풍력 프로젝트를 리 에너지와 협력으로 추진하게 됐다. /엔비전 에너지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베트남 최대 규모의 근해풍력 프로젝트가 엔비전 에너지(Envision Energy)와 리 에너지(REE Energy)의 협력으로 본격 추진된다.
3일 엔비전 에너지에 따르면, 양사는 푸 콴(Phu Quang) 1A·1B 프로젝트를 공동 확보해 총 200MW 용량의 근해풍력단지를 건설한다. 해당 사업에는 Envision의 EN-226/8.X YE 풍력터빈 25기가 투입되며, 터빈 배치는 2027년 2분기부터 시작하고 그리드 연결은 2027년 10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비전은 이번 프로젝트를 자사 최대 해외 근해풍력 배치로 규정하며, 베트남과 동남아의 저중풍(offshore low-wind) 해역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적용을 강조했다. 회사는 검증된 터빈 설계와 현장 적응성, 수명주기 성능을 결합해 에너지 생산을 극대화하고 장기적 프로젝트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업은 터빈 선정, 엔지니어링 실행, 프로젝트 수행, 장기 운영·유지보수(ODE: operations, maintenance)까지 일관된 복제 가능한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산업 표준을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푸 콴 프로젝트는 엔비전과 리 그룹의 두 번째 협력 사례로, 앞서 진행 중인 128MW 빈롱(Binh Long) 프로젝트의 성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빈롱 사업의 첫 터빈은 지난 4월 말에 생산 라인을 출발했으며, 모든 유닛이 예정대로 현장으로 운송 중이다. 리 측은 빈롱에서의 협업 경험을 근거로 엔비전을 신뢰할 수 있는 장기 파트너로 평가하며, 푸 콴 사업을 통해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동남아 전역의 근해풍력 개발을 가속화하고 재생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성공 여부는 저중풍 환경에서의 터빈 성능 확보, 해상 시공 및 물류 역량, 금융·규제 리스크 관리, 지역 주민 수용성 확보 등 다중 요소에 달려 있다.
특히 베트남은 계통 연결·전력계약(PPA) 구조, 해상 인프라(포트·송전망) 확충 문제 등이 향후 사업의 경제성 및 확장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계약은 동남아 근해풍력 시장에서 기술력과 프로젝트 실행력을 결합한 민관·민간 협력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유사 프로젝트에 대한 레퍼런스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 용어 설명
ㆍ근해풍력(offshore nearshore / nearshore wind)=해안으로부터 비교적 가까운 해역(nearshore)에 설치되는 풍력발전 단지를 의미하며, 심해에 비해 설치·운영 비용이 낮고 시공·접근성이 유리한 반면, 파고·저중풍 조건 등 지역별 해상환경 특성에 따른 기술적 최적화가 필요하다.
ㆍ라이프사이클 서비스(lifecycle services)=설계·시공에서 운영·정비·성능관리에 이르는 장기간의 자산 관리 서비스를 의미한다. 풍력사업에서는 초기 설계 최적화, 원격 모니터링, 예방정비, 부품교체 및 성능 보증을 포함해 전체 자산의 경제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