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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하반기 히트펌프 1418가구 추가 보급
제주, 하반기 히트펌프 1418가구 추가 보급 / AI 이미지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화석연료 보일러를 공기열 히트펌프로 전환하는 친환경 보급 사업의 신청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도는 하반기 1,418가구를 대상으로 보급 사업을 추진하며, 기존의 복잡했던 지자체 서류 접수 절차를 대폭 줄여 제조사 전담 시스템으로 개편했다.
이번 '제주 생활 속 히트펌프 보급사업'은 상반기 지원 대상인 1,042가구에 이어 하반기 1,418가구를 추가해 올 한 해 총 2,460가구의 난방 체계를 전기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신청 방식의 변화가 가장 눈에 띈다. 그동안 도민이 지자체에 먼저 신청한 뒤 현장 확인 조사를 기다려야 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신청자가 직접 원하는 제조사 한 곳을 지정해 온라인으로 현장 확인을 요청하면 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지정 제조사는 대성히트에너시스, 삼성전자, 오텍캐리어, LG전자 등 총 4곳이다. 해당 제조사가 직접 현장 확인부터 승인 서류 접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 절차와 체류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도 현실에 맞게 조정됐다. 3년 이상 거주 자격을 충족한 외국인까지 신청 대상이 확대된 반면, 연립주택이나 이미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가구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기름·가스 난방 의존 가구에 지원 혜택을 집중해 난방비 절감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가구당 최대 1,400만 원의 설치비 중 70%(최대 980만 원)를 국비와 도비로 보조하며, 본인 부담금 30%(최대 420만 원)는 제조사별 구독·렌탈·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보급 설비에는 20kW 미만 공기열 히트펌프와 300~500L 규모 축열조, 가상발전소(VPP) 연계 설비 등이 포함된다.
신청 접수는 8월 10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제조사 현장 확인을 거쳐 승인된 가구는 9월 11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 보일러 사용 가구, 단열 효율 우수 가구,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및 취약계층 가구 등에는 평가 시 가점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