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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硏,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미래 조명

신소재경제
2026-08-11

인공지능이 로봇과 기계의 몸을 통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피지컬 AI’의 미래를 논의하는 글로벌 포럼이 열린다.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산업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류석현)은 오는 9월 7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로봇, 피지컬 AI와 함께 내일의 산업생태계를 그리다’를 주제로 ‘2026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기계연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제조·물류·농업·의료 등 산업과 일상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피지컬 AI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국내 로봇·기계산업의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지컬 AI는 AI가 디지털 환경에 머무르지 않고 로봇과 기계에 적용돼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해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기술이다. 기존의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 기계에서 벗어나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하고 학습하는 지능형 기계로 발전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최근에는 제조 현장에서 사람과 협업하는 로봇을 비롯해 물류 배송로봇, 농업로봇, 재난·국방 분야 필드로봇, 재활과 보행을 지원하는 의료로봇 등으로 적용 분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계연이 개발 중인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로봇 ‘카이로스(KAIROS)’ 시연도 진행된다. 카이로스는 시각·촉각 센서와 AI를 기반으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이동·조작·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향후 가사·돌봄 등 일상생활 지원을 비롯해 제조 자동화, 재난 대응, 안전·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조강연은 장병탁 서울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장 교수는 ‘휴머노이드 AI: 생성형 AI를 넘어 몸을 가진 지능으로’를 주제로 휴머노이드가 다양한 환경과 작업을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AI 기술과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가 ‘두산로보틱스의 Physical AI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로봇 기술과 피지컬 AI의 발전 전망을 발표한다.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 ‘기계에서 지능으로–KIMM이 여는 피지컬 AI 시대’를 주제로 기계가 스스로 인식·판단·행동·학습하는 지능형 기계로 진화하는 과정과 기계연의 연구 방향을 소개한다.

기계연의 주요 연구성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된다. AI 로봇관에서는 카이로스를 비롯해 고효율 구동기와 감각센서 등 휴머노이드 핵심부품, 드론과 지상로봇이 협력하는 육·해·공 자율협력 배송로봇, 노지 과수원의 병해충을 정밀 탐지하는 과수원 자율 모니터링 로봇, 공동현관과 엘리베이터를 연계한 말단배송 로봇, 사용자의 의도와 움직임을 반영해 파지와 보행을 지원하는 스마트 로봇 의수·의족 등이 소개된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선정한 기계연 5대 대표브랜드도 선보인다. 대표브랜드는 △AI 휴머노이드 로봇 ‘카이로스(KAIROS)’ △국산 CNC 기술 기반 첨단 제조장비 ‘마눅스(MANUX)’ △산업 폐열을 활용하는 고온 히트펌프 시스템 ‘케이히트업(KHEATUP)’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유해가스·미세입자를 동시에 저감하는 공기청정기술 ‘에어파이브(Air Five)’ △설계부터 운영까지 지원하는 AI 기반 가상공학 플랫폼 ‘킴사이버랩(KIMM Cyber Labs)’이다.

기계연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로봇·피지컬 AI 분야의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고 연구성과의 산업 현장 적용과 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산 로봇과 제조장비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중소·중견기업의 제품 개발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 “피지컬 AI는 인공지능과 로봇·기계기술을 결합해 제조 현장은 물론 농업과 물류, 의료와 돌봄 등 국민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포럼이 국내 피지컬 AI 기술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우리나라 로봇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계연도 휴머노이드와 로봇 핵심부품을 비롯한 피지컬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5대 대표브랜드의 산업 현장 적용과 확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은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를 초청해 기계기술 분야의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 포럼은 9월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며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된다.

출처 : 신소재경제(https://www.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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