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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전기차 배터리·충전설비 시험인증 협력…中 CQC와

▲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좌)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Liu Hui Bing CQC 부장(우) 및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이 중국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중국품질인증센터(China Quality Certification Centre co.,ltd, 이하 CQC)와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설비 분야 시험인증 협력에 나섰다.
글로벌 시장 확대와 함께 동아시아 지역의 안전 인증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송광재 중국시험소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Liu Hui-Bing CQC 부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수출지원을 강화하게 됐다.
전기차 배터리와 충전설비는 국가마다 안전·통신·전력품질 등의 규격과 인증제도가 달라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각국의 시험인증 절차 대응이 필수적이다.
특히 해외 시험인증 기반과 관련 정보가 부족한 경우 기업이 개별적으로 인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수출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게 된다.
이에 산업통상부는 지난 2024년 KTL을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검증 및 실증형 시험인증 기반구축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경기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자동차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KTL은 국비 100억원, 지방비 20억원, 민자 45억원 등 총 165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4년동안 전기차 충전기 제품의 글로벌 시험인증 지원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KTL은 이번 CQC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및 충전기 분야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지원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국가표준(GB)과 강제성 제품인증(CCC) 등을 기반으로 전기차 배터리와 충전설비에 대한 안전·인증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의 체계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KTL은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기 관련 시험인증·기술규제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해 국내 기업에 제공하는 한편 기업별 제품에 필요한 시험인증 절차와 기술요건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중국 시험인증 제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인증 준비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 기관은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기 시험인증 분야의 교류를 확대해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이번 업무협약에는 △한·중 기술규제 및 시험인증 정보 교류 정례화 △강제규제정보의 신속한 국내 전파 △중국 수출기업 대상 맞춤형 전문 컨설팅 제공 등이 담겼다.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기 분야 규제 강화에 선제 대응하고 국내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험인증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해외인증 부담을 줄이고 수출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TL은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으로 58개국 190여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시험인증 기관 중 국제전기기기 상호 인증제도(IECEE CB Scheme) 규격을 가장 많이 보유해 관련 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매년 국내 최다로 발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인증 정보시스템(www.certinfo.kr)을 통해 주요 수출국별 최신 규제와 인증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다.

▲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이 업무협약 체결식과 함께 진행된 CQC 글로벌 컨퍼선스에서 '기술적 차이를 공동의 신뢰로 전환하는 품질인증' 을 내용으로 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