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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천연가스 생산량 사상 최고치 경신 전망

투데이에너지
2026-08-14
미국, 천연가스 생산량 사상 최고치 경신 전망

미국 천연가스 생산량 추이/자료 출처: 미국 에너지정보청, 단기 에너지 전망, 2026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량이 올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할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최근 단기에너지전망(STEO)을 통해 2026년 미국 천연가스 생산량이 평균 122.5Bcf/d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118.5Bcf/d보다 약 4Bcf/d, 3.4% 증가한 수준이다.

생산 증가를 이끄는 지역은 Permian, Appalachia, Haynesville 등 주요 셰일가스 생산 분지다. 특히 Permian 분지는 원유 생산 과정에서 함께 나오는 associated gas(수반가스)가 천연가스 생산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EIA는 올해 Permian 분지의 천연가스 생산량이 평균 29.2Bcf/d로 지난해보다 약 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유 생산 확대가 지속되면서 가스 생산량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Haynesville 역시 걸프만 연안의 LNG 수출터미널 및 산업 수요처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생산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 증가는 LNG 수출 확대와 맞물려 글로벌 가스시장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을 더욱 키울 전망이다.

EIA는 미국 LNG 수출량이 지난해 15.1Bcf/d에서 올해 17.4Bcf/d로 증가하고, 2027년에는 18.6Bcf/d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laquemines LNG, Corpus Christi Stage 3, Golden Pass LNG 등 신규·확장 프로젝트의 가동 확대가 수출 증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천연가스 시장은 생산 확대와 LNG 수출 증가가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늘어난 생산량이 LNG 터미널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시장으로 공급되면서 미국 가스시장과 글로벌 LNG 시장 간 연계성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다만 생산량 증가가 천연가스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생산 확대가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LNG 수출과 발전용 수요 증가가 추가 수요를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7년에는 LNG 수출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가 공급 증가를 앞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 천연가스 시장의 수급 여건이 다시 타이트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의 생산 확대는 단순한 셰일가스 생산 증가를 넘어 수반가스 생산, 셰일 생산성 향상, LNG 수출능력 확대, 전력수요 증가가 맞물린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국이 글로벌 LNG 시장의 핵심 공급국을 넘어 시장 상황에 따라 공급량을 조절하는 주요 swing supplier로서의 역할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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