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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무브, HF싱클레어와 북미 그룹Ⅲ 윤활기유 유통망 확대

에너지신문
2026-08-20
▲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좌)이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북미지역 그룹Ⅲ 윤활기유 공급 및 유통 협약식을 체결한 후 매튜 조이스 HF싱클레어 윤활유·스페셜티 부문 수석부사장 겸 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좌)이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북미지역 그룹Ⅲ 윤활기유 공급 및 유통 협약식을 체결한 후 매튜 조이스 HF싱클레어 윤활유·스페셜티 부문 수석부사장 겸 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SK엔무브가 미국 대형 정유기업 HF싱클레어(HF Sinclair)와 손잡고 북미 고급 윤활기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그룹Ⅲ 윤활기유 ‘유베이스(YUBASE)’를 장기 공급하고 HF싱클레어의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북미 시장 내 판매 기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글로벌 기유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 생산능력과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한 SK엔무브가 프리미엄 그룹Ⅲ 윤활기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SK엔무브는 19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HF싱클레어와 북미 그룹Ⅲ 윤활기유 공급 및 유통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양사는 앞서 지난 3일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양사의 중장기 협력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기 SK엔무브 사장과 허정욱 기유사업본부장을 비롯 매튜 조이스 HF싱클레어 윤활유·스페셜티 부문 수석부사장 겸 사장, 리앤 클리랜드 부사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엔무브는 HF싱클레어의 윤활유·스페셜티 사업부문에 그룹Ⅲ 고급 윤활기유를 장기 공급한다.

HF싱클레어는 SK엔무브의 대표 윤활기유 브랜드인 유베이스를 활용해 자체 윤활유 제품을 생산하는 한편 북미 일부 지역에서 유베이스를 독점 유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양사가 보유한 강점을 결합하는 데 있다.

SK엔무브는 울산을 비롯해 스페인과 인도네시아에 그룹Ⅲ 윤활기유 생산 거점을 구축,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 반면 HF싱클레어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정유와 윤활유·스페셜티 사업을 전개하며 폭넓은 판매 및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HF싱클레어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둔 정유기업으로 캔자스, 오클라호마, 뉴멕시코 등에 정유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네덜란드 등에서 엔진오일과 특수 윤활유 제품을 생산해 80여개국에 공급하는 북미 주요 윤활유 사업자다.

양사는 SK엔무브의 고품질 기유 생산 및 공급 역량에 HF싱클레어의 현지 영업·유통망을 접목해 북미 시장에서 그룹Ⅲ 윤활기유의 공급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윤활기유는 자동차용 엔진오일을 비롯한 각종 산업용 윤활유의 핵심 원료다.

원료와 정제 방식, 성능 등에 따라 그룹Ⅰ부터 그룹Ⅴ까지 구분되며 그룹Ⅲ 윤활기유는 원유를 고도로 정제해 불순물 함량을 낮추고 높은 점도지수를 확보한 고급 제품군으로 분류된다.

특히 그룹Ⅲ 윤활기유는 넓은 온도 범위에서도 점도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어 고성능 자동차용 윤활유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이에 따라 고효율·고성능 윤활유 수요 확대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기유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정제설비 운영과 물류에 영향을 미치면서 글로벌 기유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고급 제품인 그룹Ⅲ 윤활기유를 중심으로 공급 부족 우려가 제기되면서 안정적인 생산능력과 공급망을 확보한 업체들의 시장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다.

SK엔무브는 국내 시장을 비롯해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40여개국에 그룹Ⅲ 윤활기유를 수출·판매하고 있다.

울산·스페인·인도네시아로 이어지는 3개국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에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한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번 장기공급계약은 SK엔무브가 북미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현지 대형 사업자의 유통망을 통해 유베이스의 시장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생산과 유통을 연계한 전략적 공급망 협력으로 북미 그룹Ⅲ 윤활기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이번 계약은 북미 지역에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SK엔무브의 북미 사업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SK엔무브의 안정적인 공급 역량과 HF싱클레어의 폭넓은 유통 네트워크를 결합해 북미 고객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제품 공급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욱 SK엔무브 기유사업본부장은 “울산과 스페인, 인도네시아 3개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공급 체계가 이번 협력을 성사시킨 핵심 경쟁력”이라며 “최근 중동발 공급 리스크로 프리미엄 그룹Ⅲ 윤활기유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서 HF싱클레어와의 협력을 통해 북미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유베이스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튜 조이스 HF싱클레어 윤활유·스페셜티 부문 수석부사장 겸 사장은 “SK엔무브의 프리미엄 그룹Ⅲ 기유 장기 공급계약은 사업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북미 유통망을 활용해 유베이스 공급을 확대하고 SK엔무브의 안정적인 공급 역량과 일관된 품질에 당사의 배합 및 기술 역량을 더해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고품질 윤활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글로벌 윤활기유 시장의 공급망 재편 속에서 SK엔무브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동발 공급 불안과 고성능 윤활유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프리미엄 그룹Ⅲ 윤활기유의 안정적 확보가 윤활유 업체들의 경쟁력과 직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SK엔무브는 이번 HF싱클레어와의 협력을 발판으로 북미 시장 공략을 확대하는 한편 3개국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그룹Ⅲ 윤활기유 시장에서 공급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SK엔무브는 SK온의 CIC(사내독립기업)로 운영되고 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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