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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력망이 태양광·풍력 못 따라간다”... 상반기 재생에너지 360TWh 출력제한

투데이에너지
2026-08-20
중국, “전력망이 태양광·풍력 못 따라간다”... 상반기 재생에너지 360TWh 출력제한

중국 재생에너지 '수용 한계' 경보 / AI 이미지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중국에서 올해 상반기에 대규모 재생에너지가 전력망 한계로 활용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벌에너지모니터(GEM)와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는 올해 1~6월 중국에서 약 360TWh 규모의 풍력·태양광 발전이 출력제한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수준이다.

출력제한은 전력망 송전 능력이나 계통 운영 한계로 인해 생산된 전력을 실제로 사용하지 못하고 제한하는 조치를 의미한다.

중국에서는 재생에너지 설비 확대 속도가 송전망 확충 속도를 앞지르면서 출력제한 문제가 구조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보장하는 전력 계약 구조도 재생에너지 수용 여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우드맥킨지의 위안 런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출력제한은 일시적 병목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며 “향후 10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NEA)과 민간 분석기관 간 통계 차이도 크다. NEA는 상반기 태양광의 8.6%, 풍력의 9.1%가 출력제한됐다고 발표했지만, GEM·CREA는 기상 데이터 등을 반영해 전체 재생에너지의 약 26.1%가 실제 계통에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

출력제한 확대는 투자 환경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고정가격 보장 정책 폐지와 맞물려 신규 태양광 설치 증가세가 둔화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발전사업자들은 단독 태양광 중심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한 태양광·ESS 복합 프로젝트로 투자 방향을 전환하는 추세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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