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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美 빅테크 데이터센터 수주 2배 늘었다

에너지신문
2026-08-24

[에너지신문] LS일렉트릭이 미국 빅테크 기업에 공급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계약 규모를 2309억원으로 확대했다. AI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따라 북미 고압 배전설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LS일렉트릭은 북미 빅테크 기업과 체결한 AI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계약 금액이 2309억원(1억 6572만달러)으로 변경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앞서 지난 6월 체결한 기존 계약의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금액이 증액됨에 따른 것이다. 최초 계약금액은 1064억원으로, 고객사의 추가 발주에 따라 1245억원 증가했다. 전체 계약 규모는 당초보다 약 2.2배로 커졌다.

▲LS일렉트릭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
▲LS일렉트릭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하는 데다 짧은 건설기간에 맞춰 전력설비를 조달해야 한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은 설비 신뢰성과 품질뿐만 아니라 납기 준수 능력까지 엄격하게 요구하고 있어 현지 생산·공급망 확보가 수주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분석이다.

LS일렉트릭은 미국 유타주의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의 ‘배스트럽 캠퍼스’를 북미 생산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 생산시설과 현지 거점을 연계해 데이터센터용 배전설비의 공급기간을 줄이고 현지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증액 계약은 기존 납품 과정에서 고객사가 공급 물량을 추가했다는 점에서 후속 수주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다만 계약 상대방과 데이터센터의 위치, 구체적인 공급 물량은 고객사와의 비밀유지 조건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LS일렉트릭은 고압 교류 배전설비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전력효율을 높일 수 있는 직류(DC) 배전 등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력솔루션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 생산거점과 공급망을 활용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대응하겠다”며 “고압 배전과 직류 배전을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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