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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존스 법' 면제... 미국산 프로판 급증

투데이에너지
2026-08-25
푸에르토리코, '존스 법' 면제... 미국산 프로판 급증

지난 2017년 허리케인 피해가 발생한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미국 주방위군 군인들이 수재민들에게 물과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출처 VOA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푸에르토리코에서 '존스 법' 면제로 미국산 LPG 프로판 공급이 급증 추세라고 대한LPG협회가 전했다. '존스 법'은 1920년 6월 5일 미국 상선들을 육성하고 전쟁이나 국가 비상 사태 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제정됐다. 이후 미국에서 항구 간 화물 운송에 적용됐다. 이는 선박이 미국에서 건조되고 미국인이 소유·운영하며 미국인 선원이 승선한 경우를 규정한 사항이 핵심이다.

다만 올해 3월 기준으로 이를 충족하는 선박은 92척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대부분은 일반 유조선이며 LPG 운송선은 한 척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존스 법'이 정상 적용될 경우 푸에르토리코 수입업체가 미국산 프로판을 구매하고 싶어도 운송할 수단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그로 인해 미국은 지난 3월 18일 '존스 법' 한시적 면제를 시행했다.

미 교통부 해사청에 따르면 이를 시행한 이후 외국 선적 선박 5척이 미국 본토에서 푸에르토리코로 프로판 총 80만 9000배럴을 운송했다. 참고로 1배럴은 80.775kg이기에 80만 9000배럴은 약 6만 5347톤이다. 푸에르토리코 LPG 기업인 엠파이어 가스의 라몬 곤잘레스 최고 경영자에 따르면 이 물량은 자국에서 연간 수요량인 약 333만 배럴의 24%에 해당한다. 불과 몇 달 만에 연간 소비량 가운데 약 4분의 1을 미국산 프로판으로 확보한 셈이다.

이는 2025년과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다. 당시에는 미국 본토에서 선적된 프로판이 푸에르토리코로 직접 공급된 사례가 없었다. 당시 대부분 물량은 도미니카공화국 등 다른 지역을 통해 공급됐다. 이에 푸에르토리코 LPG업계는 에너지 공급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존스 법'이 영구적으로 면제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허리케인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섬 지역 특성상 안정적인 연료 공급망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엠파이어 가스 측은 프로판이 푸에르토리코에서 취사뿐 아니라 발전까지 폭넓게 사용되는 핵심 에너지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영구적인 '존스 법' 면제는 단순한 업계 요구 사항이 아니라 에너지 공급 안보 측면에서 필요한 조치라고 역설했다.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경우 '존스 법'이 제정된 1920년대부터 이미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는 점도 푸에르토리코 업계가 영구 면제를 요구하는 근거 중 하나다. 한편 미국은 지난 2017년 허리케인 '마리아'로 푸에르토리코에 큰 피해가 발생하자 ‘존스 법’ 적용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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