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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맨-코리온, 해상풍력 공정·문서관리 디지털화 '맞손'

에너지신문
2026-08-25

[에너지신문] (주)아이티맨과 (주)코리온이 손잡고 해상풍력 사업에 특화된 공정관리·문서관리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복잡한 사업 구조와 다수의 참여기업으로 인해 분산되기 쉬운 공정정보와 기술문서를 하나의 체계로 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양사는 지난 20일 해상풍력 전문 공정관리·문서관리 시스템의 공동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상풍력 사업은 개발과 설계, 인허가, 기자재 조달·제작, 운송, 해상 설치, 유지관리까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다. 이 과정에 발주처와 개발사, 설계사, 제작사, 시공사, 기자재 공급업체 등이 참여하면서 공정정보나 기술문서가 개별적으로 관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아이티맨과 코리온이 해상풍력 전문 공정관리·문서관리 시스템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나섰다.
▲아이티맨과 코리온이 해상풍력 전문 공정관리·문서관리 시스템 공동개발 및 사업화에 나섰다.

특히 공정별 업무가 긴밀하게 연결된 해상풍력 사업에서는 한 단계의 지연이 기자재 제작과 선박 투입, 해상 시공 일정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도면과 승인문서의 개정이력이 제대로 공유되지 않으면 재작업이나 일정 차질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양사가 개발하는 시스템은 이러한 해상풍력 사업의 특성을 반영, 기준공정과 실적공정을 연계하고, 주요 작업의 진행 상황과 지연요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도면과 기술문서, 검사자료, 승인문서, 현장기록 등 사업 전 과정에서 생산되는 자료도 통합 관리한다. 문서의 제출부터 검토·승인까지의 진행 상황과 개정이력을 추적해 참여기업 간 정보 불일치를 줄이는 기능도 포함할 계획이다.

시스템에는 프로젝트 공정계획 및 실적관리, 주요 공정현황과 지연요인 관리, 기술문서 등록·검토·승인, 참여자 간 정보공유, 대시보드 기반 현황 시각화, 프로젝트 데이터 축적·분석 등의 기능이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양사는 역할도 나눴다. 코리온은 해상풍력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의 업무절차와 필요한 관리 기능을 구체화하고, 사업개발과 영업을 담당한다. 아이티맨은 시스템 설계와 개발을 비롯해 향후 운영·유지보수를 맡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범용 프로젝트 관리 프로그램을 해상풍력 현장에 얼마나 정교하게 맞출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해상 작업과 복잡한 계약구조, 기업마다 다른 문서관리 기준을 시스템에 반영해야 실제 현장 활용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스템이 현장에 안착하면 프로젝트 관리자는 공정과 문서의 최신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누락이나 중복 업무를 줄일 수 있다. 사업별로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연요인을 분석하거나 후속 프로젝트의 공정계획을 고도화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공동개발의 출발 단계로, 구체적인 개발 범위와 상용화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양사는 실제 프로젝트의 업무환경을 토대로 세부 기능을 설계하고 시스템 개발과 사업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국내 해상풍력 시장 확대에 따라 개발사업의 규모와 참여 주체가 늘어나는 가운데, 공정·문서관리의 표준화는 사업비와 일정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시스템이 개별 사업장의 관리도구를 넘어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공통 업무체계로 확장될 수 있을지가 향후 사업화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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