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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박사후연구원, 연구실서 산업현장까지 ‘전주기 지원’

에너지신문
2026-08-25

[에너지신문] 원자력 분야 박사후연구원의 연구성과를 산업현장과 일자리로 연결하는 인재양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학 연구실의 후속연구 지원에 머물지 않고 산업계 공동연구와 실무역량 강화, 취업지원까지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25일 방사선진흥협회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고 협회가 수행하는 ‘원자력 분야 에너지차세대리더육성사업’에 전국 10개 대학 17개 연구실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 대상은 대학 연구실에서 원자력 미래기술을 연구하는 박사후연구원이다. 연구자가 대학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산업현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후속연구와 산·학·연 공동 프로젝트, 기술교류, 현직자 멘토링 및 취업지원을 함께 제공한다.

▲2026 기후에너지 일자리박람회에서 '원자력 분야 에너지차세대리더육성사업' 현판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6 기후에너지 일자리박람회에서 '원자력 분야 에너지차세대리더육성사업' 현판식이 진행되고 있다.

연구 분야는 대형 원전을 비롯해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원전 안전, 핵연료, 사용후핵연료 및 방사성폐기물 관리, 원전 해체, 방사선, 핵융합 등으로 구성됐다. 원자력산업의 기존 운영·안전 분야뿐 아니라 차세대 원자로와 폐기물 관리 등 향후 인력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을 폭넓게 다룬다.

참여 대학은 경희대와 동국대 WISE캠퍼스, 서울대, 세종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울산과학기술원, 제주대, 포항공대, 과학기술원, 한양대다. 각 연구실은 박사후연구원과 함께 원자력 핵심·미래기술 연구를 수행하면서 산업계와 연계할 수 있는 연구성과를 발굴한다.

사업 수행기관인 방사선진흥협회는 참여 연구실을 중심으로 미래 유망기술 연구개발과 산·학·연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전문가 세미나, 기술 네트워킹, 현직자 멘토링도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인공지능(AI) 활용역량도 교육과 연구지원에 반영된다. 원자로 설계와 안전해석, 설비 진단 등 원자력 연구개발 환경에 디지털 기술 활용이 확대되는 만큼 전공 전문성과 데이터·AI 역량을 함께 갖춘 연구인력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박사학위 취득 이후 대학 연구실에 머무는 인재와 산업계의 기술·인력 수요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연구성과가 논문이나 개별 과제로 끝나지 않고 기업·연구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 및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경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다만 사업의 성과는 교육과 세미나 개최 건수보다 산업계가 실제 참여하는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박사후연구원의 취업 실적으로 평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구체적인 기술 수요를 연구과제에 반영하고 사업 종료 이후에도 연구인력의 경력 경로가 이어지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한편 방사선진흥협회는 25일 ‘2026 기후에너지 일자리박람회’에서 사업 출범을 알리고, 참여 연구실 및 박사후연구원을 중심으로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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