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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LPG판매량 6.5% 감소…석유화학시장 위축 영향인 듯

에너지신문
2026-08-27
▲ 8월 LPG가격이 동결되면서 리터당 1162원에 판매하는 LPG충전소에서 택시가 가스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 8월 LPG가격이 동결되면서 리터당 1162원에 판매하는 LPG충전소에서 택시가 가스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

[에너지신문] 공급과잉 현상에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 이뤄지면서 올해 상반기 LPG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탄소중립에 따른 전기화 속도도 빨라지면서 가정상업용은 물론 산업체 등에 대한 판매량도 감소세를 부추겼다.

하지만 주행거리가 긴 1톤 LPG화물차가 많이 늘어나는 대신 주행거리가 짧은 일반 LPG차의 폐차에도 수송용 부탄 수요는 4.9% 증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결국 LPG수요 증가를 뒷받침시킬 수 있는 가스용품과 사용량이 많은 LPG신차 출시 여부가 앞으로 LPG수요 유지 내지 증가에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가스와 E1 등 LPG수입사의 R&D 지원과 충전, 판매 등 LPG관련 업계와의 공동 마케팅 전개와 같은 상생 협력 및 발전 방안이 심층화되고 활성화돼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석유공사, SK가스와 E1 등 LPG수입사 등에서 집계한 용도별 LPG소비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말까지 판매된 LPG는 488만2000톤으로 전년동기 522만1000톤에 비해 33만9000톤 줄어 평균 6.5%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프로판이 331만1000톤이 판매돼 전년동기 324만1000톤에 비해 7만톤 2.2% 증가한 반면 부탄은 157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 198만톤에 비해 40만9000톤이 줄어 무려 20.6%의 감소율을 보였다.

용도별로는 수송용 부탄 판매량이 124만3000톤으로 전년동기 118만5000톤에 비해 5만8000톤이 늘어 4.9%의 증가율을 나타낸 반면 가정상업, 산업 및 석유화학용 수요는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둔화 현상과 함께 LPG를 비롯 도시가스 등의 연료가 전기화되면서 LPG판매량 감소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가정상업용의 경우 90만7000톤이 판매돼 전년동기 92만7000톤에 비해 2만톤이 줄어 1.9%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프로판이 86만2000톤으로 전년동기 88만4000톤에 비해 2만2000톤 줄어 2.2% 감소율을 보였지만 부탄은 4만5000톤이 판매돼 전년동기 4만3000톤에 비해 2000톤 늘어 5.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탄캔 제조사를 비롯 공장 등 산업체에 공급된 LPG는 51만3000톤으로 전년동기 53만7000톤에 비해 2만4000톤이 줄어 4.3%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프로판이 45만8000톤으로 전년동기 49만7000톤에 비해 3만9000톤 줄어 7.8%의 감소율을 보인 반면 부탄은 5만5000톤으로 전년동기 40만톤에 비해 1만5000톤이 늘어 39.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수와 대산, 울산 지역 주로 소재하고 있는 석유화학사들의 구조조정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뤄지면서 석유화학용 수요가 지난해 상반기 257만2000톤 판매됐지만 올해 6월말까지 221만9000톤으로 35만3000톤이 감소하면서 무려 13.7%에 이르는 감소율을 나타냈다.

프로판이 199만1000톤으로 전년동기 186만톤에 비해 13만1000톤이 늘어 7.0% 증가율을 나타냈지만 부탄은 22만8000톤으로 전년동기 71만2000톤에 비해 48만4000톤이 줄어 무려 68.0%에 이르는 감소율을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해 전력수요에 대응한 정부의 에너지 정책기조가 석유와 LPG 등 화석연료의 수요 감소를 부추긴 측면이 적지 않은 가운데 친환경 시설과 에너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패턴 변화 영향도 없지 않아 보인다.

수소와 전기 등 친환경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예년보다 더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행거리가 긴 1톤 LPG화물차의 신규 판매가 늘면서 수송용 LPG판매량이 늘어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소재 LPG충전소가 모처럼 활기를 돌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서울을 비롯 주요 도심 소재 LPG자동차 충전소는 택시의 전기화 등의 현상과 함께 택지개발에 따른 수용, 건물 신축 등 타용도 전환 속도가 빨라 LPG 인프라 시설의 축소가 향후 수송용 LPG시장의 판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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