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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LPG가격 2달째 상승…9월 평균 12.5달러 올라

▲ 사우디 등 해외에서 수입되는 LPG를 실어나르는 VLGC 선박의 모습.
[에너지신문] 국제LPG가격이 8월에 이어 9월에도 인상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호르무즈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한 중동 지역의 원유 수송 차질이 지속되며 지속된 국제유가 상승세로 인해 국제LPG가격도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외교를 통한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 돌파구 마련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데 이어 호르무즈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 차질이 계속된 영향인 셈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31일 9월 국제LPG가격이 8월에 비해 프로판은 톤당 5달러 인상된 625달러, 부탄은 20달러 오른 660달러에 각각 결정됐다고 SK가스와 E1 등 LPG수입사에 통보했다.
톤당 평균 12.5달러에 이르는 국제LPG가격 인상으로 10월에는 국내LPG가격이 kg당 20원 안팎 인상요인이 발생하게 됐다.
다행스러운 점은 환율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미 연준은 물론 한국은행에서도 기상기후에 따른 폭염과 폭우 등으로 치솟는 농수산 및 식품 물가를 붙잡고 부동산 시장의 불안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한 영향이 없지 않다는 지적이다.
31일 현재 환율은 전일대비 달러당 3.80원내린 1376.5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평균 1381.13원으로 전달 1423.36원 대비 무려 46.86원 떨어지면서 국제LPG가격 인상에 발생한 인상요인을 떨어뜨리고 있다.
하지만 LPG선박운임, 보험료 등은 중동지역의 통항 선박수 감축 영향에 상승 기조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으로 26일 SK가스가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기 위한 급행료로 530만달러, 우리 돈 약 73억원을 지불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요인을 종합할 때 10월 국내LPG가격은 동결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가운데 환율과 국제LPG가격 변동에 따른 미반영분을 언제부터 적용할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내LPG가격은 1월과 2월에는 동결했지만 3월부터 kg당 25원 오르기 시작해 4월 50원, 5월 140원, 6월 30원, 7월 50원, 8월 동결 등 누적 295원을 인상하면서 충전, 판매 등 LPG업계는 물론 택시 등 소비자들의 연료비 부담이 적지 않았었다.
석유제품에 대한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인해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 석유제품 가격은 가격 인상이 최대한 억제해 온 가운데 LPG도 인상요인의 일부만 반영해 왔지만 소비자들에게 상대적으로 LPG가격이 비싸다는 인상을 미쳐 왔던 것이 사실이다.
8월 국내LPG가격이 동결되면서 그동안 누적된 LPG가격 미반영분이 kg당 160원 안팎에 이르는 가운데 9월 LPG가격이 어떻게 결정되느냐가 10월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