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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억원 확보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고부가 동박 확대
[에너지신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자회사 매각으로 1708억원을 확보하고 핵심사업인 동박 경쟁력 강화에 자원을 집중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회로박과 반도체용 초극박, ESS·전기차(EV) 배터리용 전지박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사업 재편의 핵심이다.

▲ 김연섭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왼쪽)와 김경래 릴슨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와 지분거래 종결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3일 릴슨프라이빗에쿼티에 자회사 롯데에코월 지분 90%를 매각하는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거래 금액은 1708억원으로, 지난 5월 체결한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것이다.
이번 매각은 비핵심 사업을 효율화하고 첨단소재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는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동박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동박 사업을 범용 제품보다는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고도화한다. AI 데이터센터용 회로박과 반도체용 초극박을 비롯해 ESS 및 EV 배터리에 적용되는 전지박 등이 주요 대상이다.
생산거점별 역할도 강화한다. 국내 익산공장은 AI 데이터센터용 회로박 등 고부가 제품의 생산역량을 높이고, 말레이시아 생산거점은 ESS용 전지박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관계자는 “핵심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 롯데에코월을 매각했다”며 “향후 AI, 반도체, ESS, EV 등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 화학계열사도 비핵심 사업을 효율화하고 기능성·고부가 소재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자원을 재배치하는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재무건전성 제고를 이어가는 방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