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인터뷰] 김홍철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

투데이에너지
2026-09-07
[인터뷰] 김홍철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

김홍철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가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신영균 기자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김홍철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가 지난 7월 6일 취임식 후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김홍철 기술이사는 1995년 가스안전공사에 입사했다. 이후 2018년 가스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 본부장 역임에 이어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장과 울산지역본부장, 석유화학진단처장, 수소안전기술원장으로 업무를 수행했다. 석유화학진단처장으로 재임 시에는 정유·석유화학 시설을 진단하는 업무에 로봇과 IT 기반 혁신적 안전기술을 도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김홍철 기술이사를 통해 현재 가스안전공사가 수행 중인 핵심 과제와 향후 추진할 주요 사업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김홍철 한국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가 사진 촬영 요청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신영균 기자

■ 직무를 수행한지 2개월이 돼가는데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 직무를 수행하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에너지 안보 위기와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전환기에 직면한 현실을 더욱 절실히 깨닫는다. 이에 가스안전공사가 기술 혁신을 비롯한 현장 중심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 안전과 미래 에너지를 선도하는 책임기관으로 거듭나는데 힘을 보태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 결국 해답은 현장에 있기 때문에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며 기술로 해결 가능한 부분을 찾아내려고 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산업이 급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에 안전관리도 과거 방식에 머물러 있으면 형식적이고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다. 위험을 먼저 찾아내고 산업이 안전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검사와 규제 중심에서 기업 혁신 및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기술 서비스가 진정한 가스 안전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 가스안전공사가 첨단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는데

국민 안전과 미래 에너지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인 DX 및 인공지능 전환 AX 등을 활용해 첨단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가스안전공사가 개발한 ‘위험도 기반 설비관리 시스템’인 KGS-RBM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스 안전망을 강화하고 국내 산업계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이제 일정 주기에 따라 모든 설비를 똑같이 검사하는 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도가 높은 시설이나 설비를 먼저 점검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 올해 4월 ‘석유화학 안전관리 지원 방안’을 수립했는데

현재 정부가 시행 중인 ‘석유화학 사업 재편’과 노후 설비 증가에 대응해 산업 현장별 위험도를 정밀하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정유·석유화학 업계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 과잉 등으로 기존 설비에 대한 안전관리가 한계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중동 전쟁이 고조되던 3~4월에는 석유·가스 저장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공급망 재건을 지원하기 위한 ‘비상 대응단’을 구성하는 등 현재 리스크 완화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스안전공사는 총 9개 중점 추진 과제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 안전관리를 지원 중이다. 또한 KGS-RBM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이제 안전관리는 점검자 경험에만 의존하기보다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더욱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DX · AX 등 첨단 시스템 고도화 중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 ‘시대적 소명’

해외 시장 진출 · 확대 ‘미래 성장 동력’

■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가 ‘시대적 소명’이라는 입장인데

수소는 기술력 수준을 넘어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이에 일본도 우리를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소안전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가 수립한 ‘수소안전 로드맵 2.0’ 64개 과제 가운데 28개를 완료했고 수소산업 현장 중심 규제 혁신 37개 과제 중 24개를 완료했다. 올해부터는 ‘한국형 안전관리 모델’을 전수하고 인력 양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도 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를 활성화하고 액화수소검사지원센터에서 국내 법정· 수탁 시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수소 생산시설과 수소 충전소, 수소 연료 사용시설 등 3대 핵심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 제도가 기술 개발 속도보다 느린 경우가 많은데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설비와 기술이 개발됐으나 검사 기준이 없어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실증과 규제 특례, 안전성 검증, 검사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새로운 기술이 안전하게 시장에 진입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가스안전공사는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을 때 이들이 안전하게 사업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기술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

■ 해외 시장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가스안전공사만큼 고도화된 기술력과 전문성을 구축한 기관은 전 세계적으로 드문 편이다. 몽골·말레이시아가 이를 인정해 가스안전공사와 LPG 등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몽골에는 가스 산업과 경제 발전을 지원 중이다. 또한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는 에너지 산업 구조를 기존 LPG 중심에서 LNG 중심으로 전환 중이다. 이에 따라 한국 LNG를 비롯해 CNG 배관 안전관리 시스템과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국내 가스 안전관리 정책과 기술을 말레이시아와 공유하며 양국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몽골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가스안전공사가 보유한 진단 기술이나 검사 기준, 안전관리 제도 등이 해외로 진출하고 확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럴 경우 국내 기업들도 장비 등을 수출하고 설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고 한계가 있다. 해외 시장 확대는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이 분명하기에 이를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

■ 용어설명

DX(Digital Transformation) = 디지털 전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방식과 시스템을 바꾸는 것을 의미한다.

AX(AI Transformation) = 인공지능 전환. AI를 활용해 업무 등을 자동화하고 고도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KGS-RBM(Korea Gas Safety Corporation -Risk Based Management) = 한국가스안전공사(KGS)가 개발한 위험도 기반 설비관리 시스템으로 가스·석유화학 등에서 설비별 사고 발생 가능성과 피해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위험도가 높은 설비를 우선 관리하는 시스템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원격관리 간편결제 A/S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