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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광역환경교육센터협의회, 지역환경교육 협력 방향 선언
2026 전국광역환경교육센터협의회 워크숍 개최 / 서울특별시환경교육센터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병민 기자] 전국광역환경교육센터협의회와 한국환경보전원 국가환경교육센터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상남도환경재단 환경교육원에서 ‘2026년 전국광역환경교육센터협의회 공동 협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광역·기초환경교육센터 임직원과 국가환경교육센터·국립생태원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역환경교육의 현안을 함께 살피고, 국가-광역-기초환경교육센터를 잇는 협력체계와 공동 실천과제를 논의했다.
전국광역환경교육센터협의회 운영위원회는 전국 워크숍의 세부계획과 주요 안건을 제안했다. 협의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서울특별시환경교육센터)는 지역환경교육센터의 운영 여건과 현장 요구를 파악하기 위한 운영 현황 조사와 지역환경교육의 공동 가치 및 실천 방향을 담은 선언문 마련을 제안하고, 전국 광역·기초환경교육센터의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 워크숍의 주요 의제로 구체화했다.
워크숍은 환경교육 특강과 생태탐방, 지역환경교육센터 지정·운영지침 개선 토론, 운영 실태 및 요구조사 결과 공유, 지역별 우수사례 발표, 환경교육 교구 체험, 지역환경교육센터 간 교류 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협의회 사무국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서울특별시환경교육센터)가 워크숍에 앞서 실시한 지역환경교육센터 운영 실태 및 요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정·운영지침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조사에는 광역환경교육센터 9개소와 기초환경교육센터 6개소 등 총 15개소가 참여했으며, 워크숍에서 이용성 센터장(서울특별시환경교육센터)은 조사 결과와 국가 환경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함께 살펴보며 지역환경교육센터의 운영 여건과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이어 △지정·계약·고용 △조직·인력·자격 △보수·재정·지원 △역할·협력·평가 등 네 분야로 나누어 지역환경교육센터의 운영 경험과 제도 개선 의견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역량 있는 기관의 안정적인 센터 운영, 종사자의 전문성과 업무 연속성 보장, 적정한 전담인력과 재정 기반 마련, 국가-광역-기초환경교육센터 간 역할 정립과 정례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논의 결과를 지역환경교육센터 지정·운영지침 개선과 향후 전국 단위 토론 및 정책 제안을 위한 주요 의제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지역의 특성과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환경교육의 확산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우수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대구광역시환경교육센터는 시민이 한 달 동안 탄소중립 생활을 직접 실천하고 일상의 변화를 기록하는 ‘1.5도 라이프스타일 한 달 살기’ 사업을 소개했다. 정보 전달 수준의 환경교육을 넘어 시민이 자신의 생활방식을 점검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 과정과 성과를 공유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환경교육센터(광주)는 광주의 기후·에너지 정책과 연계하여 추진한 지역환경교육사업을 소개했다. 지역의 환경 현안과 시민의 삶을 연결하는 교육, 다양한 환경교육 주체와의 협력, 시민 참여형 사업 등 전남광주통합특별시환경교육센터(광주)가 추진해 온 주요 사업과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세종특별자치시환경교육센터는 기후위기로 빈번해지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후재난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한 기후재난 대응교육 사례를 발표했다. 기후재난을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해야 할 생활 속 문제로 다루고, 시민이 일상에서 위험을 인식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육의 내용과 운영 방향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각 지역의 사례가 지역의 환경적·사회적 특성과 시민의 요구를 교육사업에 반영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한 우수사업의 성과와 운영 경험을 전국의 지역환경교육센터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와 운영 방법을 공유하고, 지역 여건에 맞게 적용·확산하는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어 국립생태원은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의 의미를 놀이와 협력 활동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환경교육 교구 ‘에코히어로즈’를 소개하고, 참가자들이 모둠별로 직접 교구를 체험하는 실습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교구의 교육적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국립생태원과 지역환경교육센터 간 환경교육 콘텐츠 공유 및 교육 현장 보급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워크숍 마지막 날에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초안을 마련하고 전국 광역·기초환경교육센터의 의견을 수렴하여 완성한 ‘지역환경교육센터 활성화를 위한 지리산 선언문’을 함께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와 산업, 주민의 삶을 환경교육의 토대로 삼고, 인간과 자연을 분리하지 않는 관계와 공존의 환경교육을 실천하겠다는 방향을 담았다.
또한 국가-광역-기초환경교육센터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별로 축적된 교육자원과 경험을 공유하며, 지역환경교육센터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공공적 거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밝혔다.
전국광역환경교육센터협의회는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한 의견을 토대로 지역환경교육센터 지정·운영지침 개선안을 구체화하고, 전국 단위 토론과 정책 제안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센터 간 우수사업과 교육 콘텐츠 공유, 공동연구와 정책 제안, 종사자 교류 등 지역환경교육 사업의 인적·물적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국광역환경교육센터협의회 남용욱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광역과 기초환경교육센터가 함께 지역환경교육의 현실을 살펴보고 공동과제를 구체화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리산 선언에 담긴 약속이 각 지역의 실천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이용성 센터장(협의회 부회장)은 “지역환경교육센터는 지역의 삶과 환경을 연결하고 시민의 변화를 지원하는 공공적 거점”이라며 “이번 운영 현황 조사와 지리산 선언을 출발점으로 현장의 목소리가 제도와 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고, 각 지역이 축적한 경험이 전국의 공동 자산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사무국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전국광역환경교육센터협의회는 전국 18개 광역환경교육센터의 상시적인 소통과 연대를 바탕으로 지역환경교육 정책 발전과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협의회 사무국을 맡아 전국 회의와 공동 협력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2026 전국광역환경교육센터협의회 워크숍 개최 / 서울특별시환경교육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