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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울산, 제조AI·시민행복·예술 아우른 ‘AI시티’로 도약해야”

에너지신문
2026-09-13
▲ 최태원 SK그룹 회장(좌 7번째), 김상욱 울산시장(좌 8번째),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좌 6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
▲ 최태원 SK그룹 회장(좌 7번째), 김상욱 울산시장(좌 8번째),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좌 6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

[에너지신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조업 중심의 울산을 인공지능(AI)과 제조, 시민 생활, 예술이 결합된 ‘AI시티(City)’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제조 현장에는 AI를 접목해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에게는 AI 기반 생활·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산업도시에 예술과 감성을 더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으로 ‘AI시티’를 제시하고 제조AI, 모두의 AI, 아트(Art) 울산 등 세 가지 방향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미래 울산은 AI시티의 모습이 돼야 한다”라며 “제조AI에 기술과 제조 관련 솔루션 및 데이터를 더해 발전시키고 ‘모두의 AI’를 통해 울산 시민들의 행복을 높여 나가며 도시에 감성을 더해 예술이 있는 산업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제조AI 핵심은 데이터…“규모 있는 데이터 플랫폼 필요”

최 회장은 AI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비즈니스 모델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시대의 주요 과제로 기존의 속도(Speed)·규모(Scale)·안전(Safety)에 더해 ‘비즈니스 모델 구축’과 ‘지속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최 회장은 “막대한 자원을 투입한 만큼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상업화해야 한다”라며 “AI가 스스로 이익을 창출하고 다시 투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구조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제조AI와 관련해서는 데이터 규모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조 AI는 기술이 중요하며 생산성을 높여야 하지만 규모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 없다면 쉽지 않다”라며 “데이터를 모으고 필요한 데이터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울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것이 선행돼야 제조 AI의 성공 확률은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울산 제조업의 AI 전환을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기술 적용을 넘어 제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돼야 한다는 의미다.

△시민 일상까지 AI 확장…‘모두의 AI’ 지역 특화 추진

SK가 구상 중인 ‘모두의 AI’는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 한 AI 에이전트다.

개인 맞춤형 공공·복지 혜택과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범용 챗봇과 행정·교통·의료·교육 등 기관·기업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연계해 이용자의 요청을 수행하는 실행형 AI가 핵심 기능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울산의 AI 인프라와 ‘모두의 AI’를 결합해 지역 특화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장은 ‘AI for Everyone, Smart Local 울산’ 세션에서 ‘울산 시민을 위한 모두의 AI’를 소개하고 SK그룹의 AI 역량과 지역사회 협력을 기반으로 울산 특화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유 CIC장은 “울산 AI 인프라와 ‘모두의 AI’를 결합해 시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AI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도 제조 현장과 AI의 결합을 통한 산업 AX 전환에 기대를 나타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AI 경쟁이 현재 모델 구축에서 향후 산업 현장의 활용으로 확장되면 세계적인 제조 기반과 현장 노하우를 갖춘 울산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울산의 제조 현장과 AI를 연결해 산업 AX를 선도하는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지혜와 힘을 모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조AX·피지컬AI 실행전략 논의…참가자 1만900여명

‘Leading AX, Smart Life 울산’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제조 현장의 AI 전환과 AI의 지역사회 확산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Physical(피지컬) AI Wave, 제조 AX 대전환 △AI for Everyone, Smart Local 울산 등 2개 세션에서 울산 제조업의 AX 가속화를 위한 현장 기업 중심의 정책방안과 피지컬 AI 실행전략, AI를 활용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및 지역 AI 생태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에는 울산지역 대학생과 시민 등 1만900여명이 현장 또는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최 회장은 “울산포럼이 상시 플랫폼 형태로 자리잡았다”라며 “가능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모아 울산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울산포럼은 울산의 미래를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자는 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후 기업과 지역사회가 울산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울산포럼과 연계된 ‘WAVE 2026(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렸다.

SK는 박람회에서 반도체·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축적한 AI 역량이 실제 제조 현장에 구현되는 사례를 선보였다.

SK의 관계자는 “올해는 AI를 중심으로 AX가 제조 현장을 넘어 일상에까지 확산되는 도시의 미래를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라며 “SK는 이제 상시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울산포럼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더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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