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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여행 떠나기 전, 가스밸브 꼭 잠그세요”
[에너지신문]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내외 여행과 캠핑 등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스레인지와 휴대용 가스버너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사용자 부주의로 발생한 가스사고가 전체 사고의 약 30%를 차지한 만큼, 외출 전후와 야외활동 시 기본적인 가스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가스 사용 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안내했다고 11일 밝혔다.

▲ 올해 추석 명절 안전 포스터.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사용자의 부주의로 발생한 가스사고는 모두 114건으로 전체 가스사고의 약 30%를 차지했다. 특히 사용자 부주의 사고 가운데 가스레인지와 휴대용 가스버너로 인한 사고가 69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에도 국내 근교 여행이나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가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낯선 환경에서 가스를 사용하는 상황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이동하는 국민 가운데 국내·외 여행을 계획한 사람의 비중은 2024년 23.8%에서 2025년 40.9%로 증가했다. 이를 단순 환산하면 2025년 추석 기간 이동한 약 3200만명 가운데 약 1300만명이 여행을 계획한 셈이다.
명절 연휴가 가족 모임뿐 아니라 여행과 캠핑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기는 시기로 자리 잡으면서 가스 사용 장소와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가스를 사용할 경우 평소보다 안전수칙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휴대용 가스버너를 사용할 때는 부탄캔과 열원을 가까이 두지 않아야 하며, 과대불판 사용을 피해야 한다. 사용 후에는 버너와 부탄캔을 분리하고, 부탄캔을 이중으로 적재하거나 나란히 사용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텐트나 차량 등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를 사용하는 것도 금물이다.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공간에서 가스를 사용하면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산화탄소는 무색·무취로 누출 여부를 알아채기 어려워 더욱 위험하다. 밀폐된 공간에서는 농도에 따라 짧게는 1~2분, 길게는 30분~2시간 이내에 의식을 잃을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장시간 집을 비우는 여행뿐만 아니라 짧은 외출을 할 때도 가스 밸브를 잠그는 습관이 필요하다. 외출 전에는 가스레인지 콕과 중간밸브, 가스 배관에 부착된 주밸브가 잠겼는지 확인해야 한다. LPG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용기밸브가 제대로 잠겼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가장 먼저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해야 한다. 가스 냄새가 나거나 가스 누출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환풍기 등 전기기기를 작동시키지 말고 즉시 창문을 열어 환기한 뒤 도시가스사나 LPG 판매점에 연락해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최근 캠핑이나 여행 등 연휴를 즐기는 방법이 다양해지며 낯선 환경에서 가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가스안전 기본수칙을 실천해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더 안전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소방청,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추석 연휴 기간 가스·전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 기관은 국민들의 안전수칙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9월 14일부터 10월 5일까지 ‘오래 비울수록, 안전 CHECK’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세 기관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안전수칙을 확인한 뒤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세 기관은 참여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200명을 선정해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가스·전기 안전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일상 속 안전수칙 실천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