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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우주 서비스 및 제조 연구센터' 출범

투데이에너지
2025-10-25
KAIST, '우주 서비스 및 제조 연구센터' 출범

로봇 기반 무인우주정거장 우주 실증 계획 시나리오./ KAIST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KAIST(총장 이광형) 우주연구원이 24일, 학술문화관에서 '우주 서비스 및 제조 분야의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혁신연구센터(ISMRC)'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번 센터는 미래 우주 산업의 핵심 동력이 될 '뉴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우주경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초연구사업에 선정된 이 센터는 향후 10년간 국비 500억 원을 포함해 총 712억 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또한, 대전시에서도 2026년부터 매년 4억 원씩 총 36억 원을 지원하며,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우주개척의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우주항공청, 한국연구재단, 대전광역시 등 주요 기관 관계자와 국내외 우주 분야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해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높은 기대를 나타냈다.

ISMRC의 주요 연구 목표는 ▲무인 우주정거장 구축 ▲로보틱스 기반 우주 제조 ▲물자 회수 기술 등 차세대 우주개척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다. 한재흥 센터장을 비롯한 KAIST 교수진 14명이 연구를 주도하며, 국내외 주요 우주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인류의 우주 활동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핵심 영역을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사 비용 절감과 민간 참여 확대가 이뤄지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우주 서비스 및 제조 산업은 2030년까지 수십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위성 수명 연장, 궤도상 정비·운용, 우주 내 자원 확보 및 제작 등은 이러한 성장을 이끌 주요 동력이 될 전망이다.

국제 심포지엄 개최, 미래 방향 논의

센터 출범과 함께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KAIST 학술문화관과 KI빌딩에서는 국제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심포지엄은 ▲우주항공용 적층제조 기술 교류회 ▲항공우주 복합재료 국제 워크숍 ▲군집위성 개발 워크숍 ▲우주 서비스·제조 로보틱스 워크숍 등 6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일본 과학기술대학,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tech) 등 국내외 주요 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차세대 우주기술 발전 방향과 국제 협력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KAIST와 함께 혁신연구센터를 대전형 우주산업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대전이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재흥 KAIST 우주연구원장은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우주 서비스·제조 핵심기술을 선도하고 민간 중심의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며, 연구개발부터 인력양성, 기술사업화까지 아우르는 종합 연구거점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가 혁신적 기술개발과 글로벌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우주 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중심이 되도록 이끌겠다”고 강조하며, 이번 센터가 학문과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차세대 우주 활동의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용어 설명

우주 서비스 및 제조 연구센터 (ISMRC, In-space Servicing and Manufacturing Research Center)= 우주 공간에서 필요한 서비스(위성 수명 연장, 수리 등)와 제품 제조(우주선 부품, 건축물 등)를 위한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는 기관입니다. 이번에 KAIST에서 출범시킨 연구센터의 이름이에요.

뉴 스페이스 (New Space) =과거 정부 주도, 대규모 프로젝트 중심의 우주 개발에서 벗어나, 민간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비용 효율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우주 산업을 혁신하려는 흐름을 의미한다. 발사 비용 절감, 소형 위성 개발 등이 뉴 스페이스 시대의 특징이다.

로보틱스 기반 우주 제조 (Robotics-based in-space manufacturing) =우주 공간에서 로봇 기술을 활용하여 직접 부품이나 구조물을 제작하는 기술. 지구에서 모든 것을 싣고 가는 대신, 우주에서 필요한 것을 바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우주 탐사 및 개발에 큰 효율성을 가져다줄 수 있다.

물자 회수 기술 (Material recovery technology) =우주 공간에서 사용되었거나 버려진 위성, 로켓 잔해 등으로부터 유용한 물질을 회수하거나 재활용하는 기술. 이는 우주 쓰레기 문제 해결과 함께 우주 자원 활용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궤도상 정비·운용 (In-orbit maintenance and operation) =지구 궤도에 있는 위성이나 우주선이 고장 났을 때, 우주 공간에서 직접 수리하거나 필요한 부품을 교체하는 등의 유지보수 활동. 이를 통해 위성 등의 수명을 연장하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우주항공용 적층제조 기술 (Additive manufacturing for aerospace) =흔히 '3D 프린팅'으로 알려진 적층제조 기술을 우주선 부품이나 항공기 부품 제작에 적용하는 것. 복잡한 형태의 부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으며, 무게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군집위성 (Satellite constellation/swarm)= 여러 개의 위성을 그룹으로 묶어 특정 목적(예: 전 지구 통신, 정밀 지구 관측 등)을 위해 협력적으로 운용하는 시스템. 단일 위성보다 더 넓은 지역을 커버하거나 더 빈번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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