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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 IEEE SA와 AI 국제표준 협력…에이전틱·엣지 AI 등

▲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이 컨퍼런스에서 AI 국제표준 협력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국제전기전자공학회 표준협회(IEEE SA)와 인공지능(AI) 분야 국제표준 협력을 본격화한다.
KTL은 국가기술표준원과 함께 지난 16일 서울 중구 SPACEADE CBD에서 ‘IEEE SA 인공지능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국내 AI 표준 대응체계 구축과 국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로시 스탠리(Dorothy Stanley) IEEE SA 대표를 비롯해 마리오 토카즈(Mario Tokarz), 히로아키 니시(Hiroaki Nishi) 교수, 라빈드란 수브라마니암(Ravindran Subramaniam) 등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AI 기술은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Agentic AI), 엣지 AI(Edge AI), AI 로봇 등으로 빠르게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AI 활용이 늘면서 기술 혁신에 대한 기대와 함께 예기치 않은 판단과 행동, 신뢰성 저하, 안전사고 등 새로운 위험에 대한 대응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AI 기술을 일률적으로 제한하기보다 기술 변화에 부합하는 표준을 마련하고 시험평가를 통해 이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표준과 적합성평가를 규제 수단에만 국한하지 않고 AI의 신뢰성을 높이고 산업 내 확산을 뒷받침하는 기반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IEEE SA를 중심으로 에이전틱 AI와 엣지 AI 등 산업 수요를 반영한 사실상표준(De Facto Standard)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개별 전문가와 기관 중심으로 이뤄져 온 표준화 활동을 체계화하고 산업계 참여를 확대해 지속적인 국제표준 대응 기반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컨퍼런스에서는 권종원 KTL 산업인공지능혁신센터장이 ‘한국 AI 표준화 전략과 글로벌 적합성평가 협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에이전틱 AI, 디지털트윈, AI 신뢰성, AI 윤리 등 주요 AI 분야의 국제표준화 동향과 국내 산업·정책과의 연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행사는 국내 AI 표준화 역량을 개별 전문가와 기관 차원에서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체계적인 국제표준 대응 기반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KTL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경쟁력향상사업을 통해 산업계의 표준 수요를 발굴하고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과 협력해 국내 기업의 기술과 요구사항이 글로벌 AI 표준화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은 “AI처럼 기술 변화가 빠른 분야에서는 혁신과 신뢰를 함께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AI 표준화 역량을 체계화해 우리 산업계가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 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